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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Feb 10. 2024

한 입 리더십 _ 진심

진심 



제 만다라트 목표를 보면 '진심으로 도와주기'라는 목표가 있습니다.  목표라기 보다는 그저 제 삶의 규칙이라고 할 수 있는 습관이죠. 



어릴적부터 가져온 특징 중에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메모하는 걸 좋아했기에 시험보기 전에 모든 과목을 요약하고 메모하고 친구들에게 공유했었죠. 나는 메모를 하면서 공부를 한 것이고, 내 메모를 보며 나보다 시험 잘보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의 능력인 거라고 생각하면서요.



신입사원 때는 선배님들을 잘 만났었습니다. 내가 힘들 때마다 맛있는 것을 사주고, 옥상으로 데려가서 수다도 떨어주는 선배님들이었고, 동료 중에 누군가가 승진을 앞두고 있으면 모두가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며 그의 성공을 지원해주던 분들이었죠. 제 승진에도 너무 큰 도움을 주셨었기에 저도 그렇게 도움을 줄 수 밖에는 없더라고요. 



선배가 되어서는 내가 받은 것만큼은 전해야 한다는 기준이 생겼고 지금까지 후배들을 위해서 열심히 가진 것을 공유하고 있는 중입니다. 



진심이라는 말은 사전적으로도 '거짓이 없는 참된 마음과 진심 어린 충고' 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성장에 진심이라는 의미는 '그의 성장을 위해 내 모든 지식, 경험, 생각, 능력,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죠. 그중에는 칭찬과 격려도 있지만 뼈 맞는 이야기도 있어야 하고요. 



제 진심에는 언제나 솔직함이 담겨 있습니다. 제 경험과 제 생각일 뿐이기 때문에 정답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진심이 전달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더라고요.



그것은 '상대방의 인정' 입니다. 그가 나의 진심을 알아차렸을 때가 바로 내가 진심으로 행동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간입니다. 리더 또한 그렇죠. 자신의 리더십이 진심이라는 것을 팀원들로 부터 인정받는 것, 어쩌면 리더십의 핵심은 '리더의 진심을 증명하는 것'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새해가 되면서 감사하게도 여러분들께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성장을 진심으로 돕고 있거든요. 


A 대표님은 '존경하는 분, 그래서 빛나는 분' 이라는 인정을 받았네요. 또 HRD 담당자로 과업이 변경되는 B에게는 '베품과 진심' 이라는 말을 들었고요. 더 많이 들었지만 ㅎㅎㅎ 



올해의 목표 중 하나는 '개인적으로 100명의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하고 진심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분들이 성장하고, 그분들이 다른 분들의 성장을 도울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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