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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Feb 17. 2024

한 입 리더십 _ 어떻게 성공하셨어요?

어떻게 해서 성공하셨어요? 



제가 벌써 성공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별거 없더라고요. 



① 내 생각, 경험들을 매일 글로 썼고, 매주 뉴스레터로 발행했습니다. 또 그만큼 책과 글을 읽고, 다른 사람들의 경험들을 듣고 배웁니다. 



② 부정적인 말과 생각, 행동을 하는 사람들과 조금씩 거리를 두며 제 성격을 관리했습니다. 



③ 허무맹랑할 정도로 크고 높은 목표와 그 목표를 달성하려고 세워둔 작은 계획들이 있습니다. 



④ 목표가 달성되지 않아도 '나 자신을 핍박하거나 과거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⑤ 내가 정답이라 생각하지 않으려고, 매일 '제가 하는 말 믿지 마세요. 정답 아닙니다. 각자의 방법을 찾으세요.' 라고 외치고 다닙니다. 책에도 그렇게 써놓고 있고요. 



⑥ 피드백을 꽤 자주합니다. 놀라실 정도로 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솔직한 피드백을 줍니다. 그때 화내지 않고, 잘 듣고 기록합니다. 



⑦ 피드백 받은 내용을 모두 실행하지 않습니다. 내가 동의하는 부분부터 하나씩 실행합니다. 단, 모든 내용을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⑧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그저 열심히 할 뿐이고 나에게 기대하는 하나님의 목표가 무엇인지, 그 목표를 향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기도는 잘 못하지만, 찬양을 통해서 많이 울고, 생각하고, 웃습니다. 



⑨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진심입니다. 돈도 좋아하고, 인정과 칭찬도 좋아하지만 더 좋아하는 것은 '나와 함께 시간을 사용하는 분들이 성장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입니다. 



⑩ 나와 비슷한 가치관과 말,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피드백, 공부, 긍정적 말과 행동, 감사, 인정과 칭찬, 웃음, 일과 가정의 균형, 목적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딸이 최근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엄마가 결혼 잘한거지.' 라고 말이죠. 딸 평생에 제 편을 들어주더라고요. 딸의 어머님께는 혼났습니다. '둘이 무슨 대화를 하고 있는 거냐고요.' 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매일 매일 집에서 보여준 것 뿐이거든요. 



그런데 딸의 어머님도 제게 이런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오빠는 글 쓴대로 살고 있지는 않지만, 오빠가 쓴 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라고요. 



이게 다인 것 같습니다. 이제 트레바리 북토크 하러 갑니다. 1~10번까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더라고요. 특히 저와 수다하는 트레바리 멤버분들은요. 그래서 매달 이 시간이 즐겁게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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