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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Apr 08. 2024

한 입 리더십 _ 조금 더 영향력 있는 사람되기

영향력으로 관점을 확장해 보면 . . .  



오늘 주니어 분들과 '영향력 있는 동료되기' 라는 주제로 2일차 수다를 나누다 왔습니다. 1일차 학습 후 과제를 정말 많이 내어줬는데 전원이 그 많은걸 다 해왔더라고요. 



이런 저런 토론을 하다 '팀장, 선배가 나에게 해준 조언'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향력있는 동료가 되기 위해 관점을 조금 확장하게 되었죠. 



1 후배 멘토링을 해보자


신입 후배들이 입사하면서 이제 주니어에게 새로운 과업이 하나 주어졌습니다. 바로 멘토링입니다. 그런데 이 멘토링을 누군가는 '업무 외의 일' 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장을 위한 일' 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럼 멘토링을 조금 더 영향력있는 활동이 되게 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기록' 입니다. 후배에게 알려준 내용을 기록하고, 후배가 질문한 내용과 그 답변을 기록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죠. 그리고 중간 중간에 그 기록들을 팀장에게 공유해 보면 어떨까요? 기록은 내가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는 히스토리가 됩니다. 팀장 또한 '이것봐라' 똘똘한 주니어의 성장을 목격하게 되는 거죠. 



2 팀장 관점에서 보고를 해보자


팀장이 주니어에게 '팀장 관점에서 보고를 해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보고는 왜 하는 걸까요? 우선 팀장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보고의 핵심은 '정보를 공유' 하는 것입니다. 즉, 주니어가 자신의 과업의 진척도, 예상되는 결과, 고민과 장애물을 담는 것이 바로 (중간) 보고인 것이죠. 



팀장이 보고를 원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팀원의 과업이 어느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아야 자신이 도와주던가, 가르쳐주던가, 위임하던가를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즉, 팀원의 과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팀장의 지식과 경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보고의 내용' 입니다. 또 하나 팀장의 상사가 이 과업에 대해 물어보게 될 경우 '아는 만큼 PR'을 할 수 있기에 보고는 팀장을 위함이 아닌, 주니어 자신을 위한 일이 됩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제대로 PR하는 것'을 보고로 재정의 하게 되었네요 



3 고민을 공유해줘라. 


한 주니어는 '완벽하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보며 팀장님이 '고민이 있으면 공유해 달라' 라는 요청을 주셨다고 합니다. 좋은 팀장님이죠.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주니어가 잘하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에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이죠. 



반대로 팀장의 관점은 무엇일까요? 혼자서 고민하면 2~3DAY 걸려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업무 과정에서 생긴 고민을 공유하고 토론하면 2~3H 이면 해결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팀장이 주니어에게 고민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한 목적은 '주니어의 과업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이었던 것입니다. 



4 FOLLOW UP 해보자.


우리가 일을 하면서 자주 마주하는 모습들입니다. 물론 팀장과 선배의 이야기가 정답이 되지는 못하지만, 조언을 들은 주니어들은 자신들이 이제부터 해야 할 행동을 하나씩 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성장을 도와주는 선배의 피드백을 받아 들고서는 말입니다. 



이제 해야 하는 것은 팔로업입니다. 즉, 멘토링을 제안한 팀장에게는 '지난번 조언주신 멘토링을 OOO 으로 하고 있는데, 이게 맞을까요?' 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입니다. 중간 보고를 요청한 팀장에게는 '지난번 중간 보고를 말씀해 주셔서 이번에 보고를 드리려고 하는데, 내일 오후에 시간 괜찮으세요?' 라며 시간을 요청해 보는 것입니다. 또 고민을 공유해 달라는 팀장에게 '지난번에 고민을 공유해 달라는 말씀을 주셔서 마음이 편안해 졌고, 이번에 OOO을 조금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이죠. 



똑같은 일을 하지만, 조금 더 영향력 있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하지만, 그 간단한 행동을 잘 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있죠. 



'나 중심이 아닌, 남 중심으로 한번 더 생각해보고 행동해 보는 것' 



제가 생각하는 조금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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