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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Apr 12. 2024

한 입 리더십 _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글쓰는게 어렵습니다



매일 글쓰기를 한지 6년이 지났습니다. 어느덧 2-3시간 걸리던 글쓰기가 10~15분으로 줄어들면서 '글쓰기 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최근 두번의 좌절을 맛보게 되었는습니다. 글이 안 써지더라고요. 왜? 안 써지지? 라는 고민을 하면서 찾게된 이유는 어쩌면 간단하더라고요. 



너무 황당했지만, 그 이유가 내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내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는 사람이었더라고요. 



요즘 생각의 속도와 글을 쓰는 속도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준 주제에 대해 목차조차 정하지 못하는 나를 보게 된거죠.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내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맞는 글쓰기는 제가 못하더라고요. 



제가 내린 결론은 '글쓰기는 아직도 많이 어렵다' 는 것입니다. 특히, 내 가치관과 생각을 기록하는 것은 쉽지만, 다른 사람의 관점을 내가 글로 표현하는 것은 더더더 어렵다는 것이죠. 글쓰기의 경지는 아직도 머네요. 



이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내 글쓰기의 패턴을 찾았다' 는 것입니다. 생각의 흐름, 글로 표현하는 흐름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내가 약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냥 그게 전부더라고요.



내가 동의하지 않는 글쓰기 조차 어려운데, 내가 동의되지 않는 목표, 일하는 방식은 얼마나 어려울까요? 그냥 그런 고민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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