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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Apr 13. 2024

한 입 리더십 _ 가치 있는 일

어제부터 '평가 보다 피드백' 책의 마지막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집중해야 하는데, 유독 이 글은 빨리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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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의 얼라인을 고민할 때 중요한 것은 나의 목표가 나에 대한 


리더와 회사의 기대가 된다는 것이다. 리더는 누구에게 가장 중요 


한 일을 맡기게 될까? 일을 잘하는 사람이거나 가장 배우며 노력 


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두 유형의 사람들이 조직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된다.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모 


든 일은 그만의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조직에서의 가치는 ‘조직 


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결과’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내 일의 가치 


는 내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판단할 수밖에 없다. 



<평가 대신 피드백,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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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너무 자주 '회사의 목표와 얼라인되지 않는 일을 하려는 구성원'들을 자주 접합니다. 더 어렵고 새로운 일을 배우지 않고 기존에 하던 일을 계속하려는 시니어도 있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싶어하는 주니어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행동하는 여러가지 이유중 가장 큰 부분이 '회사가 너무 안전하기 때문' 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안전하지 않다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한 일이 되도록' 노력할텐데 말이죠.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찾아서 회사와 고객에게 플러스 가치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수많은 직업인들이 있는 반면, 25년차 부장에 팀에서 팀장보다 연봉이 높은 팀원이 영수증 정리만 하고 있는 회사도 있고, 아직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지만 학습과 배움없이 하고 싶은 일들만 주르르륵 늘어놓는 직장인들도 많이 있거든요. 



무서운 것은 이런 행동들이 반복되었을 때 '나의 성장과 성공에 미치는 영향' 인 것 같습니다. 첫 직장에서 배운 '남 중심적 사고'를 배우지 않았다면 지금 저 또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직장인에게 가치있는 일과 자영업자에게 가치있는 일은 다릅니다. 직업인에게 가치있는 일과 나에게 가치있는 일도 다를 수 있죠. 하지만 그 가치를 메기는 사람이 나에게 돈을 지불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가치있다 여기더라도 나에게 돈을 지불하는 회사와 고객이 가치없다 여긴다면 그건 나에게만 가치있는 일이지, 돈을 지불하고 얻어야 할 가치는 아닐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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