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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Apr 22. 2024

한 입 리더십 _ 칭찬과 꾸중의 타이밍

칭찬이 필요할 때와 꾸중이 필요할 때



김영훈 교수님(연세대 심리학과)이 공유해 준 연구를 보면 재미있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시험을 본 사람들에게 칭찬과 꾸중을 해주고 이후의 결과를 지켜본 것이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메시지에서 볼 수 있듯이 예상하는 가설은 ‘칭찬 받은 사람들의 성적이 더 오를 거야.’ 입니다. 또 하나의 가설을 설계할 수도 있습니다. ‘역사상 성공하는 유일한 방법은 피드백이다.’ 라는 피터드러커의 말입니다. 즉 ‘피드백을 받은 사람들의 성적이 더 오를거야.’ 라는 메시지이죠. 그런데 결과는 조금 다르게 나왔습니다.



1) 첫번째 시험을 잘 못 본 사람의 두번째 시험 점수


첫번째 시험을 잘 못 본 사람들에게 과도한 칭찬과 꾸중을 주었습니다. 두번째 시험에서는 누구의 성적이 올랐을까요? 꾸중을 들은 사람들은 22.5점, 칭찬을 받은 사람들은 18점이라는 점수를 얻었습니다. 꾸중이 성적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거죠.



2) 첫번째 시험을 잘 본 사람의 두번째 시험 점수


이제 다른 실험이 있었습니다. 첫번째에 시험을 잘 본 사람들에게도 칭찬과 과도한 꾸중을 해봤더니 꾸중을 받은 사람들은 18.7점, 칭찬을 받은 사람들은 21.11점을 받았더라고요.



이 두가지의 실험 결과를 보며 찾을 수 있는 인사이트는 칭찬이 필요할 때 칭찬하고, 꾸중이 필요할 때 꾸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잘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 부분을 칭찬해 줘야 합니다. 그래야 그 행동을 반복하게 되거든요. 반대로 실수하거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분이 보인다면 그때는 명확하게 피드백을 해줘야 하죠.



목적은 단 하나,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입니다.


<187번째 뉴스레터의 내용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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