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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May 03. 2024

한 입 리더십 _ 에너지를 관리하는 방법

에너지를 관리하는 방법 



저는 외부로 발산하는 에너지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어떻게 할 수 없는 태생적 기질이기에 불만도 없더라고요. 대신 기질이 '내면을 돌아보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 제게는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고싶은 일들은 너무 많더라고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도 하고, 여러가지를 공유하고 싶기도 하고, 또 글을 쓰고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가진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자와 내 에너지를 조금만 키워보자 입니다. 



내 에너지를 관리하는 몇 가지 방법을 공유해봅니다.



1 취침과 기상 시간이 일정하다


매일 저녁 12시 ~ 1시 사이에 잠을 잡니다. 아무리 밀린 일이 있어서 12시 전에 마치려고 계획을 하죠. 그리고 아침 6시에 일어납니다. 직장을 다닐 때 4.5시간을 잤다면 지금은 평균 5.5 ~ 6시간 정도를 자고 있더라고요. 잠자는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가 입니다. 



2 매일 서재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내향형이 자신의 에너지를 회복하는 방법중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가장 편안하게 여기는 공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 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서재로 들어가죠. ENFP이신 그분을 설득하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고 나니 쿨하게 매일 서재에서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십니다. 대신, 집에 들어가자 마자 그분과 함께하는 대화 시간을 먼저 가져야 합니다. 



3 부정적인 말과 행동 하는 사람들을 멀리합니다. 


이동하는 버스와 지하철에서도, 식당이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도 '욕, 비하, 부정적 단어' 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일단 자리를 피하려고 합니다. 저도 몰랐던 부분인데요. 이런 사람들 주변에 잠시라도 있으면 제 에너지가 빠르게 고갈되어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스스로도 이 세가지 단어를 생각하거나, 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되었네요. 참고로 부정적인 표현과 장면이 자주 나오는 드라마와 영화도 멀리합니다. 이유를 몰랐는데, 이제는 이유를 찾았습니다. 



4 단골집이 있습니다. 


외부 미팅을 자주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그분들을 만나지? 라는 질문을 해보니 열손가락 안에서 찾을 수 있더라고요. 특별히 상대분이 장소를 선정해주시지 않는다면 저는 제가 자주가는 곳을 선택합니다. 강남, 청담, 판교, 광교에 있는 공간들인데요. 10곳이 안되더라고요. 맛집이라기 보다는 제가 편안함을 느끼는 곳들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그 중에 최고는 스타벅스입니다. ^^;; 



5 운동을 통해 충전도 합니다. 


스쿼시, 필라테스 그리고 가끔 달리기를 하면서 신체적 에너지를 채우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필라테스를 자주하게 되는데요. 벌써 100번을 넘게 했더라고요. 그 다음날 꼭 근육통이 찾아오지만요.



6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자주 보냅니다. 


요즘에는 가족과 함께 대화를 하고, 산책을 하고, 외식 / 쇼핑 / 플리마켓을 가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체력적인 에너지는 소모가 되지만, 정신적인 편안함을 주는 최고는 가족들과 수다하면서 먹는 거더라고요. 다이어트의 적이긴 하지만요. 



7 편안함을 주는 동료들이 있습니다.


제가 자주 연락하고 만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공통점은 같이 있다보면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이죠. 성격을 떠나, 성별을 떠나 그리고 하고 있는 일을 떠나서 말입니다. 소중한 분들이 주변에 많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8 글쓰기가 편안해 졌습니다. 


책을 쓸 때도 SNS에 글을 쓸 때도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전에는 잘해야지' 라는 목적이 있었다면 요즘에는 '그냥 생각을 써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제 2달이 지나면 매일 글쓰기를 한지 7년이 될텐데요. 천재가 노력하면 이길 수 없겠지만, 천재가 방심하면 매일 노력하는 내가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마음으로 쓰고 있는 중입니다. 10년 후의 나를 위해서 말이죠 



※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준비도 없이 기회가 없다고 불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하수니까요. 



준비에서 중요한 것은 지식과 경험, 스킬이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마인드 셋과 함께 체력'이더라고요. 매년 더 바빠지고, 이정도로 바빠도 되나? 싶은 일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더 편안해 지는 시간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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