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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Jun 08. 2024

한 입 리더십 _ '로켓에 올라타라'에 담긴 뜻

'로켓에 올라타라'에 담긴 뜻



페이스북의 COO였던 세릴 센드버그가 하버드 MBA 졸업식에서 했던 말입니다. 이 말은 빠르게 J커브를 그리며 성장하는 기업에 자리가 있다면 그곳으로 취업을 해라. 라는 메시지였죠. 



로켓에 올라타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가직 지식과 경험, 능력보다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음과 동시에 조직이 급격하게 성장하며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요약하면 


-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의 목표와 과업을 부여받고 


- 그 과정에서 개인이 성장할 수 있으며


- 조직의 성장의 속도와 크기만큼 더 큰 기회를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진 역량이 2인데 나에게 주어지는 과업 5와10이라면 그 과정에서 빠르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말하죠. 저 또한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입사했던 이랜드는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었습니다. 자신보다 더 큰 기업이었던 뉴코아를 인수하며 가두점에서 유통점으로 빠르게 변화했고, 패션에서 외식과 호텔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수많은 기회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부에 있었던 수많은 젊은 인재들도 기회를 얻게 되었죠. 저 또한 4년차에 인재개발 팀장이 되었고, 6년차에 영업부서장, 9년차에 비서실장, 14년 차에 법인 5개를 총괄하는 인사실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절대 제가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지만 기회가 주어지더라고요. 



그런데 로켓에 올라타는 행동에 숨은 뜻이 있습니다. 큰 도전에는 그보다 더 무지막지한 학습이 따라야 하고, 성공보다 더 크고 많은 실패를 경험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실패만큼 철저한 피드백이 따라와야만 하죠. 



어렵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만큼 실패를 많이 경험하는 것도 없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잘 하는 사람들을 만나 묻고 배우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하죠. 또 수많은 실패를 스스로 피드백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또 도전을 해야 합니다. 



로켓에 올라탄다는 말은 성장하는 조직에 들어간다는 것이 아닙니다. 극단적으로 자신의 역량보다 더 어렵고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의미이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학습이 따라와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처절한 실패를 인정하고 피드백해야만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로켓에 올라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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