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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Jun 17. 2024

한 입 리더십 _ 코치형 리더와 컨설팅형 리더

지시와 질문 



<컨설팅형 리더>


우리 주변에는 지시하는 리더가 더 많이 있습니다. 지시하는 리더십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꽤 많거든요. 


조직 구성원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일하게 되고, 과정과 결과가 예측 가능하기도 하죠. 그만큼 빠르게 실행하고 피드백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약점도 있습니다. 지시를 받는 구성원들이 스스로 생각하지 않게 되어버리거든요. 이유는 지시를 하기 위해서는 '평가'를 먼저 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지시를 했다는 말은 '구성원의 방법보다 리더가 제시하는 방법이 더 옳다'는 전제하에 진행됩니다. 그래서 팀원이 90점을 만들어 가도 리더가 100점을 만들게 되고, 리더가 모르는 아이디어가 채택되기 어렵죠. 



<코치형 리더> 


질문하고 대화하는 리더십이 요즘들어 많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리더가 좋은 질문을 하면 질문을 받은 구성원이 이전과는 다른 생각과 관점을 갖게 되고, 그 과정이 반복되면서 생각과 일하는 방식이 성장하게 됩니다. 구성원을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하고, 그만큼 리더가 몰랐던 다양함을 찾을 수 있는 리더십이죠. 


그런데 약점도 있습니다. 구성원의 의지가 없을 때 더이상 진도를 나가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또 엉뚱한 대화를 하기도 하고,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워 커뮤니케이션 리소스가 올라가기도 하죠. 그만큼 속도가 느려지고 예측 불가능에 빠져버리기도 합니다. 가끔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 리더와 구성원 사이에서 보이기도 하죠. 



<리더십의 목적과 N가지 리더십>


우리는 하나의 리더십이 정답이 될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리더십을 사용할 것인가? 가 아니라 내가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지? 를 먼저 정하는 것이죠. 


저는 '성장을 함께한 코치'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코치형 리더가 되었고 가끔 티칭과 컨설팅, 멘토링을 하기도 합니다. 리더십은 내가 되고 싶은 리더의 모습을 만들어 주는 도구가 될 뿐이거든요. 



어떤 리더가 되고 싶으세요? 

어떤 리더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어떤 영향을 주는 리더가 되고 싶으세요? 

그리고 나서 내 행동을 정하시면 됩니다. 


해야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구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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