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자신을 믿어봐요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데, 남들이 나를 어떻게 알아봐 줄 수 있을까요? 

우리 문화적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의 탁월함을 드러내지 않는 것' 이 있습니다. 어쩌면 겸손이라는 단어로 묶여있는 부분이죠. 저 또한 그런 시간을 많이 보내왔고, 지금도 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다른 부분을 요즘들어 찾게 되더라고요. 많은 조직의 한 명 한 명의 구성원들을 보면 '탁월하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의 탁월함이 사라지게 되더라고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며 그 답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그 중 한가지는 '자신에 대한 믿음의 부족' 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자랑하지 못하고, 자신이 못하는 것에 조금 더 치중합니다. 조직에서도 자신의 노력과 결과가 조직과 동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하죠. '그정도는 다 하는거 아닌가요?' 이 말로 자신이 만들어 낸 영향력을 애써 지워버리곤 합니다. 

저는 자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없는 것을 포장하고, 남의 것을 내것으로 자랑하라는 말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했고, 무엇을 알고 있고, 내 시간과 에너지를 얼마나 투입해서 만들어 낸 결과물인지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자랑하라는 의미이죠. 

내 자랑에 대한 판단은 외부에서 할 겁니다. 그만큼 가치있는 결과, 지식 그리고 경험인지에 대해서 말이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남을 사랑할 수 없고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남을 행복하게 할 수 없듯이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더 중요한 일을 하며 더 큰 성장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자신을 믿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 시작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열어보는 것이죠.

내가 가진 강점과 약점,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나서 남에게 나를 자랑해보세요. 그때 내가 가진 것의 가치를 새삼 알게 되더라고요. 

저도 비슷했었습니다. 회사 안에서 잘한다고 생각해왔고 나 자신을 믿었는데 어느 순간 그게 무너지더라고요. 그때 했던 것들이 철판깔고 자랑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글을 썼고, 강의를 했고, 외부 커뮤니티에 참여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쏟아 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나에게 물어보는 것들이 내가 가진 강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더라고요. 

나 자신을 믿어보는 훈련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