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리더가 구체적인 답변을 주지 않을 때

정답은 아니지만, 질문을 받으면 의견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편입니다. 선택은 상대의 몫이고, 제 몫은 제 생각을 아낌없이 공유하는 것이거든요. 단, 제가 정답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으면서 말이죠. 

오늘 저녁에도 몇 가지의 질문을 받게 되었는데요. 

Q. 리더가 고민에 대해서 너무 추상적으로 답변을 하고,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 답변을 하지 않고, 오히려 저에게 부정적 감정을 전달할 경우는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 대화를 해야 할지 그냥 포기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 답변은 간단합니다. 

A. 

리더가 ‘추상적인 답변을 하고, 구체적인 답변보다 감정적인 표현을 자주 한다.’로 해석하면 될까요? 먼저 궁금한 부분은 ‘리더가 그렇게 소통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입니다. 

1) 성격적 특징 

2) 특정한 의도가 담긴 소통 방법 (예.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드리는 것, 팀 / 개인 과업과 얼라인 되지 않은 질문에 대한 회피 등) 

3) 리더에게도 여유가 없는 상황 이 문득 떠오릅니다. 

이런 상황을 모르는 상황에서 리더의 행동만으로 특정한 의견을 전달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단, 한가지 제안드리고 싶은 부분은 ‘추상적인 답변‘ 입니다. 

리더가 구체적인 의견을 전달해주지 못할 때 구성원이 할 수 있는 소통 방법은 

1) 과업 /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 구체적인 A라는 방식으로 하려고 한다.

3) 이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 라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즉, 목표와 구체적인 방법 그리고 그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는 형태로 소통하는 것이죠. 이런 대화법을 manage up 이라고 부릅니다.

이 의견에 대해 YES라고 할 경우, 합의를 구한 것이기 때문에 실행하면서 중간 공유나 피드백을 리더에게 공유하시면 되고, NO라고 말할 경우, ‘그럼 목표 달성을 위해 나에게 기대하는 행동은 무엇인가?‘ 라고 추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