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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Aug 15. 2024

한 입 리더십 _ 피드백의 정의

'피드백'에 대한 동상이몽 



한 리더는 피드백을 '꼭 찝어 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팀원의 성장을 위해서 속쓰리지만 알려줘야 하는 행동이라고 말하죠. 



또 다른 리더는 '불편한 대화' 라고 말하며 자신은 못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한 팔로워는 이렇게 말합니다. '제 성장을 위해서 피드백을 조금 더 자주 받고 싶어요' 



이렇게 다른 관점들을 가진 이유는 서로가 생각하는 피드백의 정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피드백을 누구에게, 어떻게 학습했는가에 따라 다르고, 어떤 피드백 경험이 있는가에 따라 다르겠죠. 



제가 생각하는 피드백을 정의하는 확장 버전은 '나와는 다른 관점' 입니다. 리더가 나에게 업무 피드백을 줬다는 말은 '내가 일하는 방식을 보고 리더가 자신의 업무 방식을 알려준다.'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죠. 



이 관점을 가지는 이유는 '정답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관점이고, 이 관점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단어가 '피드백' 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피드백을 리더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리더 또한 모르는 것이 많아진 시대이기에 리더도, 팔로워도 서로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하고, 스스로도 피드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럼 '이전과는 다른 관점'을 주는 피드백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만약 학습하지도 않고, 배움과 물음도 없이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일하는 사람에게 피드백이 통할까요? 불가능할 겁니다. 다른 관점이 생기지도 않을 뿐더러, 다른 관점을 이해하거나 동의하기도 어려울 테니까요. 



제가 정의하는 피드백은 이전과 다른 관점을 듣고, 이해하고, 실행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결과가 바뀔 수 있거든요. 이때 필요한 것은 피드백을 전하는 사람도 피드백을 받는 사람도 비슷합니다.



<피드백을 잘 전하는 사람은>


1 ‘다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


2 ‘끊임없이 학습하는 사람‘


3 ‘잘하는 것과 개선점을 구분하는 객관적인 사람‘


입니다.



<피드백을 잘 받는 사람은>


1 ‘성장하려고 하는 사람‘


2 ‘이전보다 높은 목표,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사람‘


3 ‘겸손하며 감사하는 사람‘


입니다.



지금 시대는 변화가 빠르고, 예측도 계산도 그리고 디테일한 계획도 어렵습니다. 그저 높은 목표를 세우고, 빠르게 실행하고, 피드백하고 재실행 할 수 밖에는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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