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까요?

부제 : 신입사원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3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까? 

회사 안에는 다양한 선배들이 있습니다. '편하게 해라' '천천히 해라'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죽어라 일하냐' 라고 하는 선배가 있습니다. 또 '도전해라' '시도해라' '공부해라' '다 너한테 도움이 될 거다.' 라고 하는 선배도 있습니다. 둘 중 누구의 말이 더 끌리나요? 또 누구의 말을 따르고 싶은가요? 

제가 담당했던 한 법인은 피라미드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고참 선배가 가장 많았고, 대리 과장이 적은 구조였죠. 그런데 고참 선배님들은 두 부류로 나뉘었습니다. 자신의 역할을 초과하는 선배들과 대리 과장보다 더 낮은 레벨의 과업을 하는 선배들이죠. 그리고 낮은 수준의 과업을 담당하던 선배님들은 일에 열정을 다하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게 고생하지 마. 너 때문에 우리만 힘들어. 그냥 적당히 하자. 그래도 다 월급 나오잖아." 말이죠. 그렇게 대리 과장들은 자신의 레벨보다 더 어려운 일들을 맡아 하면서 성장했고, 더 좋은 환경으로 이직을 하게 되더라고요.

또 우리 주변에는 또 다른 동료들이 있습니다. 동료들을 험담하고 리더를 비판하는 동료가 있고, 비판과 함께 좋은 점을 같이 이야기하는 동료도 있습니다. 회사 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돈을 불리는 것,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와 주말에 본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동료들이 있죠. 반대로 일을 조금 더 잘 할 수 있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걸 꺼내주는 동료도 있고, 나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많이 써주는 동료도 있습니다. 

나는 누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가요?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말과 행동에 내 마음이 가고 내 행동이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부정하게 되면 내가 더 힘들어질 수밖에는 없게 되겠죠. 

내 주변에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는 선배와 동료들이 있습니다. 그럼 그 중에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까요? 기준은 간단합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이미 가고 있는 선배와 동료'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정답은 아니겠지만, 그들의 이야기가 내가 귀담아야 하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