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_원온원 TIP(자연스러운 대화목표 합의)

1ON1 (원온원) 이 다른 대화와 다른 점 (원온원 TIP)

1ON1 (원온원) 대화를 힘들어 하는 리더분들 중에 '대화의 목적을 설정하고 대화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자주, 많이 그러시죠. 그런데 1ON1이 일반적인 잡담, 면담과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원온원이 다른 대화와 조금 다른 이유는 '구체적인 목적'을 지닌 대화이고, 이 목적에 따라 대화 프로세스와 실행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원온원 대화를 시작하면서 라포는 쌓았는데, Goal을 자연스럽게 얘기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상황에 대한 노하우가 있으실 텐데요. 저는 이렇게 설명을 드립니다. 

가볍게 시작한 라포에 이어서 목적을 이야기 할 때 가장 쉬운 방법은 

[1]

오늘 원온원이 4시까지 인데요. 혹시 그 시간 동안 어떤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나누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먼저 해보는 것입니다. 목적을 거창하게 잡기 보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30분, 1시간 인데, 이 시간 동안 무슨 내용으로 대화를 나누면 도움이 될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죠. 

업무, 커리어, 내 고민 모든 주제들은 마음만 먹는다면 2박 3일 동안 풀어야할 수도 있는데요. 리더에게는 정해진 리소스가 있기에 이 시간을 가장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바로 '이번 대화의 목적' 을 정하는 것이거든요. 

[2]

그리고 중간에 걱정 / 고민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했다면 

"종화님. 그럼 오늘 원온원을 지금 말씀하신 ooo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어떠세요?" 라고 내가 제안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이에 대해 동의를 한다면 "원온원에서 어떤 부분이 정리되면 도움이 oo님에게 도움이 될까요?" 

-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럼 어떤 주제가 좋을 것 같으세요?" 

정도로 이야기를 나누시는 것도 좋죠. 

저 또한 라포르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코치와 나누고 싶은 주제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때는 자연스럽게 그분의 고민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BACKTRACKING의 기법을 사용하며 제가 디브리핑과 함께 제안을 드리죠.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제와 대화 목표가 정해지지 않는다면 

"그럼 저희 오늘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하면 어떨까요?" 

처럼 편안하고 의식의 흐름대로 이어지는 대화를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원온원 목적 자체가 '편안하게 대화하는 시간' 이라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장점도 있답니다. 

리더십에 정답이 없고, 원온원에도 정답이 없습니다. 단지, '서로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대화' 라는 목적만이 중요할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