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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Sep 20. 2024

한 입 리더십 _ Teaching

Tea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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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ching"의 어원은 고대 영어 단어 tǣcan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가르치다" 또는 "지시하다"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 단어는 다시 고대 게르만어 계통의 taikijan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고, 이는 "지적하다" 또는 "가르치다"의 뜻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어원적 배경을 보면, '가르침'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가르치는 사람이 학습자의 몰입을 이끌어 내는 것까지 포함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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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티칭 방법으로는 설명식 수업 (Expository Teaching)이 있습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주도하여 지식과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가르치는 사람의 지식과 경험이 더 뛰어나다는 전제로 개념과 내용, 방법등을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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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식은 메뉴얼 (Menual)입니다. 메뉴얼은 A~Z까지 알려주는 도구이며 티칭 이후 학습자가 배운 것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모든 학습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는데 메뉴얼도 그렇습니다. 메뉴얼을 통해 초보자도 1-2레벨까지 일하는 속도와 능력치를 빠르게 끌어올려주지만 반대로 메뉴얼을 벗어나는 실행을 생각하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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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가르치는 티칭을 사용할 때 가장 큰 핵심은 메뉴얼을 만드는 것입니다. 매뉴얼은 따라하기의 기본입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기를 하기 위해서는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안 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고, 다양한 레퍼런스를 공유해 주는 것입니다. 티칭이 필요한 사람은 신입사원입니다. 그리고 경력자 중에서도 과업을 새롭게 시도하는 사람이 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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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얼을 통해 업무 방식을 트레이닝 받는 인원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도 있습니다. 메뉴얼를 벗어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즉 메뉴얼로 일을 하는 구성원에게 '사용하면서 지속해서 버전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다음 동료에게 전승하라'  라는 과업을 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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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함께 고민 팀에서 2명의 신규 경력직이 입사했습니다. 팀장은 두 명에게 처음으로 온보딩을 진행하며 팀의 일하는 방식, 히스토리 등의 메뉴얼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과제를 주었죠. "3개월 동안 온보딩을 받는 메뉴얼을 6개월 후 새롭게 입사하는 신규 직원들에게 두 분이 가르치시도록 할거에요. 메뉴얼 온보딩을 받으며 A가 더 추가되면 좋겠다. B를 이렇게 수정하면 좋겠다. C는 없어도 되겠다.를 찾아서 메뉴얼을 본인들이 가르칠 수 있도록 자신의 것으로 만드세요."


이 두명 중 한 명은 3년 후 그 팀의 팀장이 되었고 다른 한 명은 다른 팀의 팀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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