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로플 백종화 Sep 21. 2024

한 입 리더십 _ 성장하는 사람

부제 : 자기 객관화와 배우려는 자세

성장하는 사람

(부제 : 자기 객관화와 배우려는 자세)


극단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사람, 성장이 멈추는 사람, 성장에 관심이 없는 사람, 성장에 관심은 많지만 성장에 시간을 쓰지 않는 사람..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많은 카테고리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 제가 관심가지는 사람은 '성장하는 사람'이죠.


"그 커리어가 가능해요?" 30대 중반의 젊은 CEO와 대화를 나누다 제가 물어본 질문입니다. 너무 당황했거든요. 미국의 압도적인 대학 졸업, 실리콘벨리 글로벌 빅테크 기업 입사, 글로벌 1,2,3등을 차지하는 VC와 컨설팅 회사를 모두 경험하고 지금은 스타트업 CEO를 하고 있는 분이셨거든요.


대화를 하는 중에 경력의 탁월함을 느끼지 못한 이유는 '자신의 고민'을 공유하며 저와의 대화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문득 그분이 가진 강점과 약점이 궁금해서 커리어에 대한 질문을 하다가 알게 된거죠.


일을 만들어 가는 과정, 어떻게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인지, 어떻게 고객이 인지하지도 못하는 불편과 니즈를 해결할 것인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할 필요를 못느꼈습니다. 이미 저보다 더 탁월한 레벨이셨으니까요.


한동안 이분과 이 조직이 성장할거라 믿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탁월함 속에 감춰진 자신의 고민과 부족함을 서슴없이 오픈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태도' 때문이죠.


세상에 모든 것을 다 알고 경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도 제가 아는 부분에서나 아는 척하지 모르는 부분은 바보 수준이거든요. "오빤 정말 일만 아는구나. 어떻게 일은 잘하냐? 신기해" 이런 말을 거의 매일 듣다시피 합니다. 그리고 대답하죠. "그래서 물어보잖아"


과거와 다르게 요즘시대의 성장하는 방법은 '자신의 고민을 공유하고 다른 지식과 관점을 듣는 것'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혼자 공부하고 해결하다 보면 이미 다른 사람들이 그 자리를 꿔차고 있거든요. 속도와 기술이 그만큼 빨라진 시대의 성장은 이전과는 조금 달라야 합니다.


ㅡ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것

ㅡ현재 내 과업과 직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찾는 것

ㅡ시장과 고객, 경쟁의 관점에서 해결해야하는 문제를 정의하는 것

ㅡ그 과정에서 내가 학습하고 지원받아야 하는 고민과 장애물을 공유, 오픈하는 것

ㅡ그리고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 기술, 도구를 사용하고 피드백하고 다시 학습하는 것


딱 이정도가 생각이 나네요.

작가의 이전글 한 입 리더십 _ Teaching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