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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Oct 12. 2024

한 입 리더십 _ 강점과 약점을 사용하는 방법

내 강점과 약점을 사용하는 방법

(부제 : 토끼와 거북이가 협업하는 경주) 


전에 기록했던 글을 조금 편집해 봤습니다. 


<intro>


제가 가끔 글로 표현하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가 있습니다. 노력하는 거북이가 자신의 재능만을 믿고 노력하지 않는 토끼와의 경주에서 이긴다는 내용을 넘어서서 4차전까지 진행되는 내용이죠. 


첫번째 경주에서는 노력하는 거북이가 이겼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경기, 재능을 낭비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토끼가 이겼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거북이가 지난 경기를 회고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강점과 토끼의 약점을 활용한 경주를 시작하죠. 바로 강을 건너는 것입니다. 강을 앞에두고 토끼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그렇게 세번째 경주의 승자는 거북이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네번째 경기. 여기에서 우리의 고정관념을 흔드는 경주가 시작됩니다.


토끼는 땅위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뛰어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약점이 있죠. 그것은 바로 물에서는 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거북이는 땅위에서는 느릿느릿 걸을 수 밖에 없지만, 물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죠.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인정하기 시작한 토끼와 거북이는 네번째 경주에서 땅위에서는 토끼가 거북이를 업고, 물에서는 거북이 등에 토끼가 타고 경주를 마치게 됩니다. 서로의 강점을 사용한 것이죠.


우리가 이 스토리를 보며 알수 있는 것은 '함께 하는 동료들의 서로 다른 강점을 사용하며 협업하면 더 성과를 낼 수 있다.' 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서로의 강점으로 일을 하면서 협업할 수 있을까요? 



<핵심 1>

'공유하는 목적'을 가져야 합니다. 


1,2번째 경주에서의 목표는 '누가 경기에서 이기는가?' 입니다. 더 빠르게 결승선에 도착하면 1등이 되고, 늦게 도착하게 되면 꼴등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3번째 경주에서의 목표는 '함께 도착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가?' 였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각각의 달리기 코스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하게 되겠죠. 조직에서도 동일합니다. 팀원들끼리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협업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서 끼리도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협업을 할 이유가 없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할 필요도 없죠. 



<핵심 2>

'등수가 아닌, 성장'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등수를 메기는 평가제도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아닌, 다른 동료들이 넘어지고, 실수하고, 실패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다른 동료의 성공에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고, 도울 필요도 없겠죠. 


대신 성장이 중요하다면 어떻게 될까요? 등수를 메기는 것이 아니라. 팀원 개개인이 전과 다르게 무엇이 바뀌었는지? 어떤 변화를 얻었는지? 이 과정에서 동료와 팀에 더 큰 영향력을 주기 시작한 사람은 누구인지? 에 관심갖게 되면 우리는 조금씩 내가 성공하는 것보다 성장하는 것에 관심을 가게 되고, 함께 하는 동료와 팀을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됩니다. 



<핵심 3>

'나와 동료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합니다. 


강점을 활용한다는 말은 서로가 강점을 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보통의 직장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은 '나의 강점'조차도 모르고 있거나 관심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동료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게 될까요? 


최근에 저에게 요청하는 강의나 코칭들이 많아 지고 있어서 저 혼자서는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 제가 알고 있고, 제가 인정할 수 있는 강점과 경험을 가진 동료분들에게 조금씩 기회를 공유하고 있죠. 그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과 함께 대화하고, 커피마시고 식사하며 알아가는 시간을 갖었기 때문' 입니다. 


업무 미팅이 아니라, 커피챗과 관계 형성을 위한 느슨한 대화를 자주해야 하는 이유는 '느슨한 미팅 속에서 서로가 가진 지식과 경험, 관심사, 재능과 강점, 꿈과 비전'을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랩업>

하나의 팀, 하나의 회사가 서로가 가진 강점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1) 함께 공유하는 목적을 갖자

2) 등수 보다는 성장에 관심 갖자

3) 서로를 소개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반복해서 갖자

4) 나와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의 커뮤니티를 확장하자.


입니다. 


토끼와 거북이처럼 서로의 성장을 돕고, 함께 학습하는 HR 담당자들의 커뮤니티 두번째 시즌이 곧 시작됩니다. 아직 자리가 남아 있으니 함께 성장과 성공에 대한 고민을 해보면 어떨까요? 


#HR #HRer #HRD #인사담당자 #커뮤니티



https://www.wanted.co.kr/events/hrcb_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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