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를 선택하셨나요?"
중증외상센테를 보다보면 '일의 의미'와 함께 '조직문화'에 대한 깨알같은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중 한가지는 '달리기' 입니다.
배우 주지훈이 처음 한국대를 갔을 때 유독 전력으로 뛰어다니는 의사를 발견합니다. 자신이 보기에 실력도 성격도 어설프지만 매번 뛰어다니죠. 그리고 자신의 팰로우가 되면 어떻겠냐며 함께 일하기를 권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한마디로 압축해서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내가 볼 때마다 뛰어다닌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력으로" 항문이라는 별명을 가진 양선생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주변의 다른 의사와 간호사들은 걷고 있습니다. 급하지 않은 모습이 아닌, 중증외상센터의 긴박함을 대비되는 모습으로 보여준 거라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주지훈과 양쌤은 언제나 뛰고, 헬기를 타고, 밤을 지새우고, 엠블런스를 직접몰죠. 목적은 단 하나, '한 명의 환자라도 살리자'는 목표이죠.
일을 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행동이 있나요? 태도가 있나요? 제게도 있습니다. 전 그게 모르는 것을 묻는 행동이고, 책을 읽고 정리하는 행동이고, 글을 쓰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행동이죠. 어쩌면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을 하는 목적에 맞는 태도와 행동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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