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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리더십 _ 대화의 기술 (아이디어 제안)

by 그로플 백종화

대화의 기술 1

(부제 : 아이디어를 제안할 때)


누군가와 소통을 할 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글이고, 다른 하나는 말이죠. 그중 말에는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가 하는 말, 내가 하는 말 그리고 함께 하는 말.


소통은 정말 다양한데요. 어떻게 소통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생각도 달라지고, 행동도 달라집니다. 만약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써 놓은 글을 1분짜리 영상으로 만들면 어떨까?' 라는 아이디어를 내가 제안할 수도 있고, 그가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더라고요.


'혹시 글을 많이 쓰는데 힘이 들지는 않아요?'

'글 주제를 어떻게 찾아요? 매일 쓰는 내용들을 보면 너무 대단해요.'

'매일 쓰는 글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이 있으실까요?'

이렇게 그가 좋아하고 잘하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거죠.


"지금 OO님이랑 대화하다가 문득 생각이 났는데요. 쓰신 글을 자동으로 1분짜리 동영상으로 만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라고 말이죠.


아이디어를 제안할 때 '너랑 얘기하다보니'라는 단어를 먼저 넣은 이유는 아이디어의 출처가 너와의 대화에서 였음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즉 새로운 아이디어에 너도 관여했음을 전하면 그 아이디어를 채택되기 쉽게 만드는 거죠.


보고서나 메일도 비슷합니다. "네가 쓴 보고서를 보니 또는 네가 준 메일을 읽다보니 A라는 방식이 생각났는데 A로 해보면 어떨까?"라며 새로운 아이디어에 상대방을 관여시켜 보세요. 그럼 꽤 좋은 반응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대화의기술 #설득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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