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보딩의 3가지 목적
(부제 :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
함께 일했던 구성원이 퇴사할 때 '마지막 좋은 경험'을 남겨주는 것을 오프보딩이라 말합니다. '잘 헤어지는 방법' 이죠. 그런데 오프보딩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자발적 퇴사
2 비자발적 퇴사 (해고, 권고사직, 희망퇴직 등)
3 부서 이동
많은 사람들이 1번에 대해서만 오프보딩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2,3번도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남아있는 구성원들 때문이죠. 떠나는 직원을 어떻게 보내는가를 남아있는 직원들이 보게 되는데요. 이를 대리경험이라 말합니다.
대리경험 (Vicarious Experience)은 '다른 사람의 경험을 관찰하거나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자신도 그 상황에 놓인 것처럼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리더가 A에게 존중을 보이거나 무례하게 대하는 모습을 관찰한 B와 C는 자신도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유사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럼 오프보딩을 위한 '긍정적 퇴사 경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크게 3가지 목적을 봐야 합니다.
1 A급 직원
퇴사 후 성장하고 성공한 A급 직원이 다시 재입사를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
2 일반 직원
좋은 경험을 남기며 퇴사 후에도 회사와 동료를 응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
3 남아있는 직원
퇴사하는 직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며 '회사와 리더가 직원들을 존중한다'는 이미지를 심는 것
그래서 떠나는 사람과 남아있는 직원들에게 각각 어떻게 긍정적 경험을 남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고, 떠난 직원 중 재입사를 목표로 하는 A급 직원에게는 정기적인 관심을 표현해야줘야 하죠.
제가 퇴사하고 나서 첫번째 직장의 CHO님과 비서실, 그리고 몇몇 임원분들과 리더분들이 꾸준하게 커피챗을 하며 제 근황과 성장, 성공을 응원해 주시는 이유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제가 성장했고 떠나온 회사들을 응원하고 있죠.
오프보딩은 퇴사 시스템만이 아닙니다. HR제도이자, 리더십이고 조직문화여야 하는 이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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