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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리더십 _ 구성원의 성장을 돕기 위한 리더십

by 그로플 백종화

구성원의 성장을 돕는다는 것

(부제 : 리더가 어려워져야 합니다)



팀장 교육을 갔다가 한 팀에서 15년 동안 팀장을 하고 계신 팀장님을 뵈었습니다. 그 팀장님은 본인이 '너무 오랜 시간 동안 팀장을 맡다 보니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라고 말씀 하시더라고요. 다른 팀원들도 이 팀을 이끌어봐야 하는데 자신이 고인물이 되어서 팀원들의 기회를 놓치게 하고 있다고 말이죠.



그런데 워크샵을 하다가 알게 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팀장님 밑에서 성장한 팀원들 여럿이 옆 팀의 팀장이 되어 있더라고요. 팀에서 성장시켜서 옆 부서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해주셨던 거였죠. 팀 내부에서는 기회를 주지는 못했지만, 회사 관점에서는 여러 리더를 양성한 리더였던 거였습니다.



그룹 코칭을 하다보면 '성과와 성장'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특히 A급 팀원들과 함께 일할 때 그렇습니다.



A급 팀원은 성장하면 4가지 선택을 합니다.



첫째, 중요하고 어려운 일을 맡고 싶어 합니다.


둘째, 자신이 리더가 되고 싶어 합니다.


셋째, 자신에게 더 큰 기회를 주는 곳으로 이동 / 이직을 합니다.


넷째, 창업을 합니다.



팀장 관점에서 A급 인재를 계속 붙잡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 한 명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만들어 내는지 알고 있거든요. 하지만, 그 A급 팀원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팀장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3가지 이죠.



첫째, 내가 더 높은 직책으로 승진하고, 팀원을 후임 팀장이 되도록 한다.


둘째, 내가 면직되고, 팀원이 팀장이 된다.


셋째, A급 팀원을 B급으로 만들어 버린다.



여기에서 회사가 하나의 선택을 더 할 수 있게 됩니다.


넷째, A급 팀원을 다른 팀의 리더로 발탁한다.



결론은 A급 인재는 어떻게든 성장하려 합니다. 현재의 성과를 위해서 A급 인재를 놓치느니 대놓고 A급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한 거죠. 대신 새로운 A급 인재가 계속해서 올라올 수 있도록 '지식을 공유하고, 양성하는' 문화와 리더십이 필요할 뿐입니다.



#A급인재 #A급퇴사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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