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을 찾는 것이 삶입니다.
(부제 : 내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써야 할까? )
일과 자신의 삶을 구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어렵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간을 구분하고 장소를 구분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내가 그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고민하는 시간과 학습하는 시간까지 구분은 어렵거든요.
'저는 생산 라인에 있기에 일과 삶을 구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라고 이야기하던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제 질문은 하나였습니다. "혹시, 퇴근 길이나 회식을 하면서 아니면 집에 있으면서 조금 더 내게 주어진 일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본 적은 없으셨을까요?" 팀원들은 꽤 많은 답변을 주시더라고요. 샤워하다 생긴 고민, 커피마시다가 나왔던 아이디어 등 말입니다.
내 일과 삶을 딱 떼어내서 구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차라리 연결되어 있다고 여기는게 조금 더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들 뿐이죠. '삶과 가정에서도 일을 생각해라.'라기 보다는 지금 내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더 투입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죠.
공부 시간과 쉬는 시간을 구분하는 것도 쉽지 않고, 내 일과 네 일을 구분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저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할 뿐이죠.
지금 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면 시간이 흘러 그 결과물들이 모여 나는 조금 더 많은 선택지를 얻을 수 있게 될 겁니다. 반대로 지금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일과 삶, 공부와 쉼을 구분하기 시작한다면 지금의 선택지는 많을지 몰라도 미래의 나에게 주어지는 선택지는 적을 수 밖에 없겠죠.
아내와도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과거 직장인의 삶을 살 때의 제 모습은 9:1 이라고 하더라고요. 일이 9이고 가족이 1이었다고요. 지금은 8:2까지 왔다고 합니다. 저는 6:4라고 이야기했다가 맞을 뻔 했지만요.
대신 아내도 동의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직장을 다닐 때 오빠가 일에 투자를 했기에 지금의 영향력과 여유가 생긴거고, 그때도 지금도 1이건 2이건 남는 모든 시간을 가족에게 써줘서 고맙다' 라고 말이죠.
내 시간과 에너지는 유한합니다. 그 시간과 에너지를 과거에 어디에 썼는지가 현재의 내 모습이고, 현재의 내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쓰는지가 미래의 내 모습일 뿐이죠. 저 또한 선택을 했을 뿐입니다.
각자에게 필요한 균형을 찾아서 말이죠. 기대와 목표, 결과와 영향력 그리고 성공과 성장이라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균형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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