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나이와 상관없다
(부제 : 나는 꿈을 꾸고 있는가?)
리차드 구달의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자료들을 찾아보고 영상을 돌려보고 있네요.
리차드 구달은 인디애나주 테레호트에서 23년간 학교 청소부로 일하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노래하는 청소부'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일하면서 자주 노래를 불렀고, 2022년에는 졸업식에서 저니(Journey)의 'Don't Stop Believin''을 불러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전직 저니 보컬리스트 스티브 페리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온 구달은 1990년대에 가라오케 무대에 오르며 노래 실력을 다졌습니다. 이후 두 개의 가스펠 트리오와 함께 활동했으며,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음악을 통해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이겨냈었다고 합니다.
학생들과 주변 사람들의 격려로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 19에 도전한 그는 저니의 'Don't Stop Believin''을 열창하여 하이디 클룸의 골든 버저를 받았습니다. 이후 마이클 볼튼의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서바이버의 'Eye of the Tiger', 저니의 'Faithfully' 등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죠. 정말 '아메리칸 드림'스러운 결말이고 히스토리죠.
그런데 구달의 스토리를 들으며 '그건 미국이니까, 그 사람은 선천적으로 노래를 잘헸으니까' 라는 생각 이전에 나에게 주는 교훈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1 꿈을 가져라
그는 음악에 대한 꿈을 꾸었고, 이를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꿈은 지금의 내 모습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더 멋지고, 더 즐겁고, 더 행복한 모습이겠죠. 직장에서도 꿈이 있는 사람과 꿈이 없는 사람을 보면 현재의 일을 대하는 태도가 보입니다. 개인적인 꿈도 일과 연결될 수 밖에는 없거든요.
2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꿈으로 삼아라
구달의 꿈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기도 했고, 잘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오랜 시간 꿈꾸고 노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청소부로 일하면서도 노래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을 수 있었고요.
3 노력해라
좋아하는 것을 더 잘하고 싶어할 때 우리는 꾸준한 연습과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연습과 노력이 반복될 때 실력이 쌓이게 되죠. 노력하지 않고, 연습하지 않고 한번에 잘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가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남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제 글을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지만 공통적으로 매일 글쓰는 것 자체를 부러워 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전 2018년 7월 1일부터 매일 글쓰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횟수로 8년차가 되어 가고 있는 중이네요. 지금도 노력하고 연습하고 있거든요
4 자신의 실력을 공개하고 공유하라
구달은 학교에서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재능을 주변과 나눴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랑할 수 있는 자리에 올라가 자신이 어떤 재능을 가졌는지를 보여준 것이죠. '청소부가 노래를 해도 되나?' 라는 생각을 했다면 성공한 구달은 없을 겁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이죠. '내가 뭐라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라며 글쓰기를 두려워하던 제게 '종화야. 너 수준에서 글을 써, 그럼 너 수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네 글을 볼거야' 라고 해줬던 제 선배의 말처럼 '그냥 내 생각과 경험, 지식을 기록해 보세요. 그럼 그 수준이 필요한 사람들이 내 글을 읽게 될 겁니다.'
5 기회가 주어졌을 때 최선을 다하라
기회를 얻은 구달은 '아메리카 갓 탤런트' 무대에 설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소절을 부르자 마자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은 구달을 응원하게 되었죠. 저도 그의 목소리를 듣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의 스토리를 표현하는 최고의 노래를 불렀던 거였거든요. AGT 시리즈를 계속 보다보니 구달의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무대에서는 소심했던 구달이 두번째, 세번째 무대에서는 적극적으로 동작을 하기 시작했고, 너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주어진 기회에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6 나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
구달에게 학생들과 동료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큰 무대에 나설 수 있었을까요? 문득 그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청소부인 구달을 응원하는 모습을 말입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생각이 들더라고요. 구달의 노래 실력만으로 학생들이 응원했을까? 라는 질문입니다. 아닐 겁니다. 평소 청소부의 역할을 제대로 해왔고, 워크에식이라 부르는 업무에서의 행동과 태도가 모여 학생들은 그의 무대를 응원했고, 그의 성공을 축하해줬을 겁니다.
7 나이에 상관없이 도전하라
구달은 55세의 나이에 AGT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꿈을 이뤘습니다. 제가 글쓰기를 시작한 나이도 39살 이었고, 18년의 직장인 생활을 마감하고 독립을 했던 나이도 42살 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또 다른 꿈들은 50이 넘어야 시작될 것 같습니다. 아직 3년이나 남았더라고요.
꿈을 꾸면 현재의 나를 바꿀 수 있습니다.
현재의 나를 바꾸기 위해서는 이전에 하지 않았던 노력을 해야 하겠죠.
꿈이 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꿈이 나의 시간사용과 행동을 바꾸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가 습관이 될 때 나에게 찾아온 기회를 온전하게 최선을 다해 맞이할 수 있는 것 뿐이죠.
꿈이 있나요?
뀸을 위해 노력하고 있나요?
꿈을 위해 노력하는 나만의 습관이 있나요?
이 질문에 답해보는 일주일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차드구달 #RichardGoodall #AGT #꿈 #노력
https://www.youtube.com/watch?v=19XeVT8O810
학교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B1yMXHX-sc0&t=3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