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본질과 고객
(부제 : 내 역할을 찾는 방법)
자신의 역할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 이라고 정의한 팀장과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사람' 이라고 정의한 팀장은 일을 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일상에서의 생각, 행동 그리고 의사결정의 기준 또한 다를 수 밖에 없죠. 이렇게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정의하는 것을 '가치관' 이라고 말합니다.
가치관은 시간 사용, 말과 행동 그리고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잣대가 되기에 더욱 중요하죠. 특히 직장 처럼 조직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더 가치관이 중요합니다. 가치관이 어그러질 경우 정말 정말 정말 힘들거든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성장이 가치관인 회사에서 일을 할 때는 너무나도 행복하게 몰입했지만, 수익이 가치관으로 바뀌는 순간 회사에서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힘들더라고요. 성장과 수익을 얼라인 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가치관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1) 본질에 대한 고민
본질에 대한 고민을 하려면 내가 속한 조직의 특징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조직에 속해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니즈와 불편을 모두 생각해야하죠. 회사라면 경영자, 임원, 팀장 그리고 구성원이라 불리는 내부 인원 들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렇게 정리한 제가 생각하는 직장인의 본질은 '고객 만족과 회사의 영속하는 성장' 입니다. 편안하게 일하는 것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과 함께 내가 속해있는 회사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내가 직장인으로 살고 싶다면 이 두가지 본질에 동의하는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삶을 버리고 회사에 충성하고 매일 야근해라가 아니라, 수많은 내 선택들이 고객을 조금 더 만족시키고,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가? 를 지속해서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죠. 그걸 하지 못한다면 저는 '직장인의 삶'을 다시 고민하고, 내 가치관에 맞는 업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치관이 맞지 않는 행동을 반복할 때 '내가 아닌 동료들이 피해를 보게 되기 때문' 입니다.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누군가는 해야 하거든요.
2) 고객에 대한 고민
내부 고객에 대한 고민이 끝났다면 이제는 외부 고객에 대한 관점이 필요합니다. 고객, 협력사, 정부 기관 등의 외부 인원들이 우리 회사, 제품, 서비스에 어떤 기대를 할까요? 또 어떤 불편을 가지고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그들도 모르는 니즈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면 내가 지금 해야 하는 역할을 찾기가 쉬워질 겁니다.
스타트업의 시작은 대부분 '고객의 현재 불편을 해결하는 것'과 '고객이 느끼지 못하는 불편을 찾아서 미리 해결하는 것'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불편을 정의하고,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테스트, 피드백' 하죠.
[결론]
직장인은 직장인 다워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직장인 다울 때는 '고객의 만족과 회사의 성장'을 위한 일을 할 때입니다. 단지 회사가 이런 직장인의 본질을 이용하면 안되는 것 뿐이죠. 회사와 리더, 그리고 구성원이 서로에게 신뢰를 줄 때 조직은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참 갈라치기가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나는 직장인의 본질을 위한 행동을 하고 있는가?'
공무원이라면 '나는 공무원의 본질을 위한 행동을 하고 있는가?'
정치인이라면 '나는 정치인의 본질을 위한 행동을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이익과 편안함을 위함이 아닌, 내 업에 대한 본질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말입니다.
만약 이 과정에서 서로를 이용해야 한다면 '서로의 성장과 성공을 응원하는 목적'이면 됩니다.
#직장인 #직장인다움 #직장인스러움 #본질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