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코칭 그리고 미팅 할 때는 가능한 30분 이상 일찍 도착하려고 합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1시간 전에 도착하는 경우도 있고요. 오늘이 그런 시간이네요.
그리고 잠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그 시간을 시뮬레이션 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CEO, 임원 그룹코칭이 있어서 광화문 근처로 왔더니 길이 안막히더라고요. 그래서 나름 또 여유중입니다.
이 시간이 있고 없고가 대화의 밀도에 꽤 많은 영향을 줍니다. 아무리 강의안을 철저하게 만들어다 한들 현장에서 학습자분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다른 관점이 보이기도 하고요.
코칭도 그렇습니다. 코칭 전후로 코치에게 여유가 없는 순간 대화의 주도권을 코치가 가져가게 되거든요. 리더가 주도권을 팀원에 조금씩 이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리더의 여유'임을 꼭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대화 전 여유도 그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좋겠죠. 전 그냥 일찍 도착해서 테라스가 있는 커피숍에 앉아, 앞 건물 투명한 1층 회의실에서 회의하고 있는 직장인들과 거친 말을 쏟아내며 팀원들과 미팅하는 팀 옆에서 잠시 차한잔 하고 있을 뿐입니다. 자꾸만 리더의 거친 언어와 행동들이 눈과 귀를 시끄럽게 하는 조용한? 아침입니다.
#여유 #코칭 #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