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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리더십 _ 편안하게 하라고는 못해요

by 그로플 백종화

"전 편하게 살라고 얘기해주지는 못해요."

(부제 : 자주 꼰대가 됩니다)


전 코치이자 신앙인으로 '다름을 존중하고 인정'합니다. 어릴 적에는 제 방법이 맞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조금씩 다양한 사람들과 관점 그리고 경험이 쌓이면서 '정답 없는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고,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더라고요.


매일 최선을 다 해야하나?

야근하고, 공부하고, 1등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나?


그것이 목표인 사람에게는 그만큼의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목표가 큰 만큼 노력도 따라와야 하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남들과는 다른 성장과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더 얻게 되겠죠.


그럼 반대로 편안하고 안주하며 사는 삶이 목표라면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요? 정말 정답은 없습니다.


건강 때문에,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 때문에 때로는 그냥 힘들고 고생하는 것을 회피하고 싶어서...다양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편하게 살아도 되요." 라고 얘기해주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신앙적인 관점이 더 크기 때문인데요.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맞는 재능(달란트)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재능은 각자에게 주어진 소명을 이루기 위함이기도 하죠. 그런데 편안함은 신이 나에게 준 소명과 재능을 포기하는 것이죠.


재능과 소명은 모두가 다를 겁니다. 하지만 주어진 재능과 소명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고, 찾으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죠. 삶은 돈도 중요하고 행복과 여행, 쉼과 가족도 중요합니다. 살다보면 그런것들이 더 중요해지는 순간들도 있고요. 가족을 위해서 출장이 적은 부서로 이동하거나, 휴직을 해야할 때도 있거든요.


대신 삶과 일에서 편안함보다 최선을 다하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공부일 수도 있고, 일과 가정 또는 운동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 최선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구별하는 것이 제 일이기도 하더라고요.


#최선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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