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자기경영 노트'를 읽고

by 그로플 백종화

리더십에 영향을 준 한 권의 책 _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이 책을 10번도 넘게 읽었습니다. 제 인생 책 10권을 꼽으라면 반드시 들어가는 책이기도 하고요. 이랜드에서 처음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때 받은 책이기도 하고, 인재개발 팀장을 하면서 모든 신입사원과 경력사원들에게 읽고 정리하고 토론하게 만든 책이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리더십에 대한 저의 관점 그리고 일을 대하는 태도와 의미에 큰 영향을 준 책이기도 하지요.



이번 달 북클럽 책으로 다시 선정하면서, 오랜만에 천천히 다시 읽고 있는데 참 신기하게도 매번 새롭게 다가옵니다. 오늘 아침, 스타벅스에서 책 한 페이지를 넘기며 머릿속에 들어온 문장을 기록해봅니다.



1) 과거는 생산적이지 않습니다.


다시 그 일을 시작할 수 없다면, 과감히 잊어야 한다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2) 오늘은 어제 내 결정과 행동의 결과이고, 내일은 오늘의 결정과 행동의 결과입니다.


이 문장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과거는 누구나 볼 수 있지만,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목표를 세우고, 결정을 내리고, 행동을 통해 다가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살아보려 합니다. 즐겁고, 의미 있게 그리고 누군가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하루로요.



두번째로 기억나는 것은 지식근로자가 만들어내야 할 3가지 성과입니다.



드러커는 단순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아닌 지식근로자(Knowledge Worker)에게는 보다 본질적인 성과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가 말한 3가지 성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결과물 창출 (Deliver Results) : 매출과 이익, 제품과 서비스, 시스템 등


마케팅 팀의 한 리더는 시장 조사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우리 콘텐츠를 본 고객들의 전환율을 끌어올리는 a/b 테스르를 실행해 매출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합니다. 열심히 하는 노력보다 ‘조직의 목표에 영향을 주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한 것입니다.



2) 조직의 비전과 가치에 부합하는 성과 (Create Value) : 조직의 존재 이유, 미션과 일치하는 가치 생산


CSR과 홍보 담당자는 일회성 캠페인 대신 회사의 미션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삶”과 연결된 지역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설계합니다. 이는 단순 이벤트를 넘어 조직의 브랜드 가치를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하고, 공유한 사례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구성원들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이 활동을 통해서 찾게 되었거든요.



3) 미래 인재 양성 (Build People) : 자신보다 더 나은 차세대 인재를 키우는 것


한 개발팀의 매니저는 반복되는 업무는 팀원에게 위임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권한과 피드백을 주어 팀원 중 한 명을 팀장급으로 성장시킵니다.


솔직히 매니저가 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팀원에게 위임을 한 이유는 하나 '그 직원이 그 일을 경험하지 못하면 성장이 안 될 것 같아서' 였습니다. 인재를 양성한다는 말은 그만큼 리더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자기경영은 시간관리나 성과 목표 만이 아니라, 무엇에 ‘기여’할 것인가를 스스로 결정하는 일이다.” 오늘도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하루를 보내게 되네요.



“나는 지금 속해 있는 조직에 무엇에 기여하고 있나요?”


"나는 지금 동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저는 '누군가의 행동의 변화를 돕고, 그 행동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더 큰 목표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코치' 가 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렇게 나와 함께 시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성장했으면 좋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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