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지식근로자의 3가지 성과

by 그로플 백종화

지식근로자의 성과

(부제: 지식근로자가 일을 하는 목적 3가지)


1 지식근로자의 정의

지식근로자는 단순히 시간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입니다. 산업화 시대에는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이 일했는가’가 성과의 기준이 되었지만, 오늘날 지식근로자의 가치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가, 그 결과가 조직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에 의해 평가됩니다.


2 지식근로자의 성과 3가지

피터 드러커는 지식근로자의 성과를 다음 세 가지로 정의하였습니다.


1)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매출과 이익, 제품과 서비스 등)

애플(Apple)의 아이폰 사례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단순한 휴대전화가 아닌,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냄으로써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일상을 바꾸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근무 시간의 산물이 아니라, 혁신적 제품이라는 결과물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압도적으로 끌어올린 대표적 사례입니다.


2) 가치(조직의 비전·미션에 얼라인 된 것)를 만들어 낸다

파타고니아(Patagonia)는 ‘지구 환경 보호’라는 기업 미션에 맞추어 친환경 소재와 윤리적 생산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의류를 파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지키는 가치를 창출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였습니다. 파타고니아의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이 지구를 지키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고 여기죠. 이처럼 지식근로자는 자신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기업의 비전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3)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S그룹의 CEO 분들과 'MBTI 리더십 메타인지' 과정을 할 때였습니다. 60대의 한 CEO분의 MBTI Form Q 결과가 약간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그 결과지에 포스트잇으로 이렇게 메모를 적었습니다. "대표님의 현재 성격진단 결과를 보면서 '내 방식이 맞아.' 라는 과거의 리더십에서 '다른 방식을 후배들이 찾을 수 있도록 참고, 인내하고 계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쉬는 시간 머리가 하얀 대표님께서 오시더니 조용히 여쭤보셨습니다. "코치님, 제가 인내하고 참고있는게 MBTI 결과지에 어떻게 보였나요?" 저는 제가 해석한 내용을 설명해 드렸고, 이전에는 대표님이 경험한 성공 방식을 선호하시는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새로운 방식과 다른 의견을 듣는데 에너지를 사용하고 계신 듯 하다는 의견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게 맞다는 말씀을 해주셨고요. "이제 은퇴가 몇 년 남지 않았는데, 제 방법을 고수하면 제가 없을 때 다음 세대가 스스로 의사결정을 못할 것 같더라고요. 지금은 제가 빠지고, 그들이 의사결정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치도록 해야 실수와 부족함을 제가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의도적으로 바꾸고 있었는데 그게 성격에 보인다니 재미있네요." 은퇴를 앞둔 한 CEO가 자신의 성과를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재정의한 사례였습니다.


3 일의 의미와 영향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한 일이 되도록 만드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설계하고, 설득하고, 증명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주어진 일을 생각 없이 처리하는 것’은 일을 하찮게 만듭니다.

“기한 내에 했다, 안 했다”로만 평가되는 일은 본질적으로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한 일이 조직과 동료, 고객에게 어떤 가치와 영향을 주었는지 설명할 수 있다면, 그 일은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 됩니다.


4 결론

- 타성에 기대어 일하는 분들은 결국 성장도 멈추고,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동료가 될 것입니다.

- 더 많은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분들은 그만큼 성장하실 것이고, 높은 전문성을 추구하는 분들은 그 목표만큼 노력과 성과를 만들어 내실 것입니다.

- 그러나 자신의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분들은, 그 의미를 넘어서는 성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누군가의 성장, 행복, 성공, 안전을 위해 일하는 분들이 존경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결국 지식근로자는 CEO나 임원만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될 수 있습니다. 생산 라인에서 일하더라도 후배를 멘토링한다면, 그 순간 이미 지식근로자의 역할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내 일은 단순히 주어진 과업이 아니라, 결과와 가치, 그리고 미래 인재에게 연결된다.” 이 관점을 갖는 순간, 우리의 일은 전혀 다른 무게와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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