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노동을 지식으로 만드는 방법

by 그로플 백종화

시간노동자가 지식노동자가 되는 방법

(부제: 노동을 지식으로 만드는 방법)


1 '더하기 법칙'이 통하는 제조와 서비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본질은 내 시간 사용만큼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조립하는 생산 라인, 고객 한 명 한 명을 응대하는 서비스 직종 모두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산량을 더 늘리려면 숙련도를 끌어올리고, 스킬을 향상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한계는 분명합니다. 자동차 조립공정의 노동시간을 늘리거나, 식당 종업원이 하루에 응대할 수 있는 고객 수를 늘리는 것은 곧 체력과 시간을 초과하는 지점에서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더하기 법칙”의 한계 안에서만 성과가 정의되는 것이지요.


2 곱하기 법칙이 통하는 시대

그러나 오늘날은 다른 시대입니다. 지식과 경험을 통해 곱하기 법칙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1) L그룹의 CS 담당자는 2년 차에 불과했지만 1년 동안 매뉴얼 12권을 만들어 영업부에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영업부가 CS팀에 도움을 요청하는 시간이 95% 줄었고, CS 담당자들의 업무 시간 중 40%가 고객을 직접 돕는 데 사용될 수 있었습니다. 한 명의 방식이 매뉴얼로 전환되면서, 곱하기의 성과를 창출한 것입니다.


2) 한문철 변호사는 자신이 쌓은 법률 경험과 교통사고 사례들을 유튜브와 방송에 공유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민의 교통 안전 지식 수준이 올라갔습니다. 한 명의 전문가가 곱하기 법칙을 통해 전 국민의 안전을 높인 사례입니다.


3) 도배와 목공을 하는 20대 청년들은 과거에는 시간당 급여만 받는 직업이었지만, 이제는 SNS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다른 전문가들을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노동의 결과를 지식으로 바꾸어 곱하기의 확산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4) S호텔은 과거 도제식 교육에서 벗어나 각 분야의 고수들이 자신의 일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비공개 채널로 공유합니다. 1:1로만 전달되던 기술과 경험이 곱하기 법칙을 통해 수십, 수백 명의 직원들에게 동시에 전수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5) 소방관과 경찰관들의 미담도 같은 맥락입니다. 근무 외 시간에도 시민들을 돕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한 개인의 행동이 곱하기 법칙을 통해 조직 전체의 가치와 신뢰로 이어집니다.


3 지식근로자의 3가지 성과

피터 드러커는 지식근로자의 성과를 세 가지로 정의했습니다.


1)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매출과 이익, 제품과 서비스 등)

2) 가치(조직의 비전·미션에 얼라인 된 것)를 만들어 낸다

3)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과거의 더하기 법칙은 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곱하기 법칙은 단순히 결과물에 머물지 않습니다.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과정이 다양한 채널과 방식으로 확산되면서 조직과 사회 전체를 끌어올립니다.


결국 조직에서 또는 동료들에게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1) 더 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전문가가 되거나

2) 가치와 인재를 육성하여 곱하기 법칙을 실현하는 사람이 되는 것


결론적으로

시간근로자는 자신의 노동시간 안에서만 성과를 만듭니다. 그러나 지식근로자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결과물, 가치, 인재를 곱하기로 확산시킵니다. 시간 노동을 지식으로 바꾸는 순간, 한 사람의 성과는 개인을 넘어 조직과 사회 전체의 성장을 이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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