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아마존의 소통 원칙

by 그로플 백종화

수평적 조직의 대화 방법

(부제 : 이끌거나 따르거나 떠나거나 + 뼈 있는 반대 및 전념)



아마존의 리더십 원칙이자 문화 중 하나인 “뼈 있는 반대 및 전념(Disagree and Commit)”은 아마존이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 만든 중요한 행동 지침입니다. 이때 2가지 단어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바로 Disagree와 Commit이죠.



1 Disagree

회의나 의사결정 과정에서, 리더와 구성원은 자신의 의견을 숨기지 않고 강하게 반대할 권리와 책임이 있습니다. 이때 “반대”는 개인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 근거, 경험에 기반해야 하며, 조직의 성공을 위한 건설적인 이견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반대라기 보다는 다른 의견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맞죠.



2 Commit

하지만 최종 결정이 내려지고 나면, 그 결정이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 하더라도 실행해야 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팀의 방향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죠. 그리고 피드백을 하면서 의사결정이 올바르게 되었는지를 점검합니다.


즉, “토론 단계에서는 다양한 의견과 격렬히 반대를 하더라도, 의사결정이 난 이후에는 최선을 다해 실행하고 팀을 위해 합류하라”는 원칙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끌거나 따르거나 떠나거나' 도 같은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관점과 생각, 방향성으로 명확하게 전달하면서 이끄는 사람이 되거나, 그 관점과 논리가 부족하다면 의사결정에 따라서 최선을 다해 실행을 해야 하겠죠. 그리고 의사결정이 되었다면 조직에 반하는 행동을 할바에는 차라리 떠나는 것이 자신과 조직 그리고 동료를 위해서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수평적 조직에 대한 많은 오해 중 하나는 '모든 의견을 들어준다' 입니다.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accept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래서 아무말이다 다 쏟아내는 낭비적인 소통을 하는 구성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평적 조직의 가장 큰 강점은 '공동의 목표, Common purpose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하고 듣는다. Listen' 입니다. 듣고 나서 가장 좋은 의견을 채택하는 것 뿐이죠.



이를 통해

1) 다양한 시각 확보할 수 있습니다.

리더가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다른 관점과 위험 요인을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죠


2) 빠른 실행력도 확보가 가능합니다.

일단 결정이 나면 모두가 같은 배를 타고 움직여야 속도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피드백을 통해서 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게 되죠.


아마존에서는 큰 프로젝트나 제품 런칭 때 수많은 논쟁이 벌어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어떤 임원이 강하게 반대했더라도 의사결정권자가 “이제 이 방향으로 간다”고 정하면, 모두가 그 결정을 100% 자기 일처럼 실행하는 것이죠.


베조스는 아마존에서 이 원칙을 설명하면서 “때로는 내가 강하게 동의하지 않더라도, 여러분이 충분히 확신한다면 나는 ‘뼈 있는 반대 및 전념’을 선택하겠다” 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리더의 가장 큰 역할은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을 한다' 는 것입니다. 그 의사결정은 조직이 가진 수많은 리소스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정하는 기준이 되죠. 어디에 힘을 쏟을 것인가? 힘을 뺄 것인가?를 결정하는 역할인 것입니다.


그런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리더가 모든 것을 다 알 수도 없고, 정답이 되지 못하는 시대이죠. 그래서 다양한 관점을 듣고 의사결정을 하기 전까지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실행은 빠르고 단호해야 하죠. 실행 단계에서 머뭇거리다가는 많은 구성원들의 리소스를 낭비하게 되거든요.


신중한 의사결정과 빠르고 단호한 실행과 피드백

어쩌면 이것을 도와주는 소통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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