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리더의 말의 힘(도구와 중요한 존재)

by 그로플 백종화

도구일까? 중요한 존재일까?

(부제 : 말이 주는 힘)


코칭이나 워크샵을 하면서 리더가 자주 사용하는 말을 듣다보면 구성원들의 마음이 느껴지곤 합니다. 느껴진다기 보다는 이해가 된다고 해야겠죠? 저는 공감력은 거의 제로에 가깝지만 논리적인 이해력으로 공감을 대체하고 있거든요. 공감을 대체하는 이해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한번 기록해 보겠습니다. MBTI 대문자 T도 '공감햊줘서 고마워' 라는 인사를 자주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이죠. 제 강점 중에 하나거든요. 공감력은 없지만 공감해줘서 고맙다는 칭찬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강점말입니다.


올해들어, 예년보다 코칭이 많아졌습니다. 코칭이 리더십 학습에 조금 더 적합하다는 시장의 변화이기도 하고, 그만큼 코칭이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네요. 이번주도 월화수는 CEO, 임원 그리고 리더코칭 일정으로 가득이고 목금요일은 성과 평가 피드백과 원온원 워크샵 일정입니다.


코칭을 통해 만나는 CEO와 임원 그리고 리더들의 비슷한 공통점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비슷하게도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결과에 대해서만 인정과 칭찬을 한다는 것과 자신의 기준에 도달한 구성원에 대해서 칭찬을 해준다는 것이죠. 이러한 행동은 구성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구성원의 성격과 성향, 그의 커리어 목표와 조직문화 그리고 리더와의 친밀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정적으로는 아래의 행동으로 연결되게 됩니다.


- 달성 가능한 결과에 도전한다

- 모르는 것, 실패한 것을 노출하기 꺼려한다

- 문제나 장애물을 혼자서 해결하려 한다

- 자신의 리더를 평가자로 인식한다


이러한 행동이 반복될 때 최종적으로 구성원은 '자신을 조직과 리더의 성공을 위한 도구'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 만난 많은 리더분들에게도 동일한 패턴이 자주 보이더라고요. 그때마다 이런 질문을 드립니다.

"지금까지 말씀 하신 것을 요약해 보면 결과를 달성했을 때, 리더의 기준에 도달했을 때에만 인정과 칭찬이 전달되는 것 같은데요. 구성원들은 리더가 자신을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 질문에 많은 리더분들은 '도구'라는 단어를 떠올리시더라고요. 이유는 본인도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리더가 어떤 말과 행동을 자주하는가? 에 따라 구성원들은 자신을 도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리더가 자신을 중요한 존재로 여긴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 결과와 과정을 분리해서, 결과 뿐만이 아니라 과정에서의 노력과 도전, 새로운 시도를 인정 칭찬해준다

- 모르는 것, 어려운 고민을 공유했을 때 '힘께 고민하며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자신의 시간을 투자' 해준다

- 리더가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스킬, 네트워크 등을 아낌없이 공유해 준다.

- 성과 뿐만이 아니라, 구성원의 성장과 커리어에도 관심을 가져준다

- 구성원의 의견을 물어봐주고 때때로 구성원의 의견이 맞고, 자신의 의견이 틀렸다고 인정해 준다

- 리더의 기준이 아닌, 구성원의 기준에서 이전보다 나아진 부분을 찾고 인정 칭찬해준다.


오늘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내 말과 행동을 조절할 때 우리는 함께하고 싶은 리더가 됩니다. 반대로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될 때 멀리하고 싶은 리더가 되죠.


제가 생각하는 리더십을 학습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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