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바리 북클럽 30번째 이야기. '#베터댄베스트'
오늘은 한달에 한번 있는 트레바리 북클럽 날이었습니다. 이번달 책은 이중학 교수님의 베터댄베스트 였고요. 요즘시대, 리더십과 조직문화의 변화에 대한 관점을 찾을 수 있는 내용이 많이 담겨 있거든요.
결론은 '정답은 없는 시대이지만, 시대의 변화와 리더십과 조직문화의 변화를 인지하는 것이 생존과 성장 그리고 성공을 위해 필요하다' 는 것입니다.
이 책을 선정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실무 서적이 아니면 잘 읽지 않는 편인데요. 이 책은 제가 잘 선정하지 않는 패턴의 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제가 리더십과 조직문화를 바라보는 프로세스를 그대로 담고 있어서 북클럽 책으로 선정했습니다. 책이 출간되었을 때 사서 스윽 ~ 눈으로 한번 읽었었는데, 제가 바라보는 시대의 흐름과 비슷한 맥락들이 많았거든요.
1 시대의 맥락 이해한다
한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면, 변화의 방향과 사람들의 가치관을 읽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이전의 내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따를 수 밖에는 없게 되죠.
2 일하는 방식과 필요 역량 파악한다
시대의 변화는 곧 일하는 방식 또는 리더십과 조직문화의 변화로 이어지고, 그 변화는 조직과 개인이 요구받는 역량으로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내 본질을 이해하는 것' 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언제 여유를 잃어버리는지? 어떻게 위임하고 평가하는지? 어떻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등에 대해서 알아야 하죠.
3 리더 역할이 재정의된다
새로운 방식과 역량은 리더의 역할을 다시 써야 할 이유를 만들 수 있게 되고, 책을 통해서도 과거의 평가형 리더에서 벗어나 협력자로 변화할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 모든 직장인은 컨설턴트가 되어야 한다는 말도 의미있게 다가오고, 리더의 역할을 크게 '전략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역할과 구성원들에게 성장감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정의한 것도 좋은 관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때 제가 느낀 핵심은 '리더 뿐만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우리 조직인 팀과 회사를 어떻게 인지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책에서는 '인재사관학교' 라는 브랜딩을 표현해 주었는데, 이랜드가 몇 몇 직무에서는 인재사관학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HR 리더들에 대해서는 그렇죠. 저도 그렇게 성장했으니까요. 반대로 '안전한 조직에서 안주하려고 하는 구성원들이 많아진 요즘' 이기도 합니다. 우리 조직이 어떻게 브랜딩 되느냐에 따라 어떤 인재들이 선호할 것인가가 정해지는 시대가 될 겁니다. 그 브랜딩은 만들어가야 겠죠.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주는 회사가 될 것인지? 아니면 성장감을 느끼게 하는 인재사관학교가 될 것인지? 말입니다.
4 행동 변화와 학습 행동 도출된다
재정의 된 역할에 맞춰 리더가 구체적으로 바꿔야 할 행동을 도출하며 동시에 리더 스스로 학습해야 할 지식과 스킬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5 현장에서의 실행하며 피드백한다
이제는 팀, 조직, 개인의 행동을 실행하며 피드백하는 방법이 전부입니다.
“최고보다, 어제보다 나은 나”
“시대를 이해하면, 일하는 방식과 필요한 역량이 보인다.” 그 순간 리더의 역할은 다시 써집니다. 그리고 행동의 변화, 리더가 학습해야 할 행동이 눈에 들어옵니다. 베터 댄 베스트는 그런 프로세스로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습니다. 책은 지난 10년 간 한국 직장인들의 만족과 불만족 데이터를 꺼내 놓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우선순위를 뒤흔들고,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일’의 개념을 다시 쓰고 있는 지금, 우리는 더 이상 예전 방식으로 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수치와 사례로 보여줍니다.
지난 10년, 직장은 어떻게 달라졌나? 감정과 관계, 기대와 실망이 얽혀 있는 ‘감정적 공간’으로 직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합니다. '성장 기회, 자율성, 일과 삶의 균형' 이 세 가지가 만족도를 끌어올린 반면, '불투명한 평가, 과도한 성과 압박, 보수적 문화'는 불만족을 키웠습니다.
워크숍에서 만난 한 팀장님의 말이 떠오릅니다. “성과보다 성장을, 급여보다 의미를 찾는 팀원들이 늘었습니다.” 그 말 한마디가 이 책의 데이터를 대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직장 선택의 기준이 바뀌고 있습니다. 급여와 복지 같은 하드 조건은 기본값이 되었습니다. 이제 사람들을 움직이는 건 조직문화, 경영진의 자질, 성장 가능성입니다. 승진보다 수평적 이동과 다양한 경험, 학습 기회를 중시하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워라밸은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없으면 떠나는 이유”가 되어 버렸더라고요.
코로나19는 근무 형태와 일의 의미를 송두리째 흔들었습니다. 생성형 AI는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일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가?” “가치는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 이 질문 앞에서, 기술에 적응하고 새 스킬을 배우는 사람만이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습니다.
이제 직장 생활과 리더십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요? 상사는 평가자가 아니라 협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조직과 직원의 관계도 단순한 고용 계약에서 심리적 거래 관계로 바뀌고 있습니다. 동료 관계, 문화, 물리적 공간이 모든 것이 직원 만족과 몰입을 좌우하는 기준이 되었고, 이제는 회사와 리더가 관리해야 하는 조건들이 되어버렸더라고요. 기술 학습과 스킬 발전은 더 이상 ‘추가 옵션’이 아니라 생존 조건이 되러 버렸고요.
최고가 되려는 부담은 우리를 주저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어제보다 나은 나를 선택하는 일은 불확실한 시대를 헤쳐 나가는 가장 단단한 전략임을 베터 댄 베스트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네요. 요즘과 같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베스트는 불가능합니다. 그저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방법이 최선이지 않을까 하네요.
트레바리 북클럽 멤버들과 '조금 더 나은 성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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