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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리더십 _서로의 성장, 성공을 응원하는 커뮤니티

by 그로플 백종화

트레바리 시즌 8. 3번째 모임 '리더라면 한번은 만나게 될 이슈들'


제가 생각하는 책의 종류는 크게 3가지 입니다.

개념서

실용서

그리고 사례집


제 책은 대부분이 실용서에 가깝고 개념과 사례가 조금씩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적용하기가 쉽죠. 대신 약점은 '나만의 고민, 나만의 생각, 나만의 프로세스를 고민하는 것이 조금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HOW들이 책에 담겨있기 때문에 생각할 필요가 없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저는 책을 쓸 때 최대한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그 질문은 내가 생각하는 정답이 담겨있지 않고, 내 관점에 최소한으로 반영된 '중립 질문' 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자신의 내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으로 바꿀 수 있으니까요.


개념서가 가지는 강점은 '지금까지 내가 가진 경험, 지식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술을 꿰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해주죠. 개념이 중요한 이유는 '지식과 경험, Best & Worst Practice의 구조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흐트러져 있던 경험과 암묵적인 지식들이 '조직화되고, 구조화 되면서 하나의 모듈이 되는 것' 입니다. 구조화 되었을 때의 강점은 바로 다양한 상황, 다양한 사람에게 적용하기가 쉬워 진다는 것이죠. 내 지식과 경험이 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수될 수 있도록 재정립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약점은 개념은 너무 이상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게 우리 현실에 통할까? 너무 현장을 모른다' 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개념서를 읽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읽고 나면 '어쩌라고?'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거든요. 대표적인 책들이 '피터드러커'의 책들이었고요. 회사의 숙제였기에 억지로 읽었지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해가 조금씩 되더라고요.


내 지식과 경험이 쌓이면서 그것을 연결해 주는 것들이 바로 나보다 더 깊은 고민을 했고, 그것을 이론으로 정립해 왔던 전문가들의 개념들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어느 순간부터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들이 개념을 만나, 나만의 개념과 구조로 새롭게 재조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개념서와 실용서를 왔다갔다 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무엇이 더 좋다 라기 보다는 '이 책에서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내가 무엇을 적용할 것인가?를 찾기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양한 사례들을 모아놓은 사례집입니다. 주니어 시절에는 정말 많이 읽었는데, 이유가 뭘까? 라고 생각해 보니 저는 경험과 사례를 통해서 외부 지식을 학습하는 것을 좋아했더라고요. 지금도 그래서 꾸준하게 외부의 사례를 좋아하고 수집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가 외부의 사례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기도 하죠.


벌써 트레바리 8기 모임도 마지막 한 번이 남았습니다. 31개월 동안 31권의 책을 읽으며 함께 토론하고 책을 통해 얻은 하나의 방법을 실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만큼 작지만 많은 실행을 해왔고 그만큼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북클럽 멤버분들 중에 31개월째 함께하는 멤버들도 있고, 2년이 넘어가는 분들도 있는데, 그분들의 변화를 매달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물론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 같은 주제로, 함께 토론하며 다른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모임.

- 모일 때 마다 서로의 고민과 도전 그리고 근황을 공유하고, 함께 먹고 수다하고 응원하는 모임. (제가 다이어트가 안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 모임 이후에도 서로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지식을 공유하는 모임.

- 그리고 그 모임을 통해서 이전과 다른 행동을 하나라도 스스로 도전하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임.


저는 그런 모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일에서도

삶에서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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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바리 #리더라면한번은만나게될이슈들 #커뮤니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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