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한 입 리더십 _ 임원의 역할, 팀장의 팀장

by 그로플 백종화

팀장의 팀장

시대가 바뀌면서 리더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임원에게는 전략을 수립하고 팀장들이 실행과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성과 관리하는 리더십을 요구했었죠.


그런데 이제는 전략 수립을 팀장에게 기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필요한 내부, 외부 지식과 인사이트 그리고 전략적 사고에 대한 스킬 등의 역량을 젊은 세대들이 학습하고 실행하기 쉬워지기도 했고, 임원단의 큰 조직을 움직이기 보다는 팀 단위의 작은 조직의 테스트를 통해 BP 사례를 찾고 그것을 고도화하거나 재설계, 확산하는 방식이 예측불가능한 요즘 시대에 필요한 일하는 방식이 되었기 때문이죠.


그럼 이제 임원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전에는 자신이 하던 일을 더 빠르고 학습 능력이 탁월한 팀장이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말입니다.


리더의 포지션이 올라갈수록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레버러지 과업'을 찾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을 찾아야 합니다. 비서실장을 할 때 제 상사로 부터 배운 것은 "그건 대표이사의 일이야. 내가 하면 대표이사들은 나한테 맞추려고 할거야. 난 나만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돼" 였습니다. 저는 그룹 부회장 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일을 쳐내던 사람이었던 거였죠.


요즘 팀장 리더십 다면 피드백 도구와 결과를 많이 보게 되면서 제가 가진 생각이 점점 더 확고해 지는 것이 있습니다.


임원의 역할은 '팀장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팀장'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임원의 성과 지표 중 하나는 '팀장이 되고 싶어하는 팀원과 팀장이 가능한 팀원의 pool을 늘리는 것이다'라고 말이죠.


1인분이 아닌 10인분, 100인분의 조직이 스스로 움직이도록 말입니다.


#임원 #임원의역할 #팀장의팀장


http://m.apparelnews.co.kr/news/news_view/?idx=221055?cat=CAT24U&cat=CAT100


keyword
작가의 이전글한 입 리더십 _ AI시대에 필요한 역량, 생존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