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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리더십 _ AI시대, 지식을 번역해 주는 리더

by 그로플 백종화

경쟁력이 달라지는 시대.


“AI 시대의 리더는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지식을 ‘적용 가능하게 번역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AI가 알려주지 못하는 것을 알려주는 리더는 없지만, AI가 해줄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리더는 있다.


AI 시대가 몇 년 지났을까?

체감상 3년 정도 지난 듯 한데 사람들의 속도는 제각각이다.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일을 벌써 빼앗기는 시간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AI를 경험해보지 못한 TV와 유투브 속의 이야기로 들리기도 한다.


나에게는?

그리고 리더에게는?

이미 너무 깊이 파고든 경쟁자이자 파트너가 되었다고 봐야할까?


AI는 리더를 대체하는 경쟁자가 되기도 하지만,

AI는 리더를 도와주는 파트너가 되기도 한다.


경쟁자로서 AI와 대적하는 것이 가능할까?

이 질문에 '리더십 코치' 로서 내 답변은 '아직은 가능하다' 이지만, 1년 후에는 '잘 모르겠다' 이다. AI가 가진 지식과 확장의 속도를 과연 따라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자신이 없으니까.


그런데 AI의 도움을 받아서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이 질문에 '리더십 코치' 로서 내 답변은 '너무 많아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이다.


경쟁자로서 AI와 나는 '전문 지식을 다퉈야 하고, 누가 더 많이 알고 있는지, 누가 더 빠르게 답을 찾아내고 분석하고 제안할 수 있는지를 경쟁해야 한다. 이 경쟁에서 내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은 'AI의 코드를 뽑아버리는 방법' 외에는 없다.


그런데 파트너로서 AI와 나는 'AI가 전해주는 전문 지식을 다른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석하고 변환시켜 주는 것'이 가능하다. 똑같은 지식과 스킬을 보면서 누군가는 이 지식과 스킬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르지만, 나는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게 이 지식과 스킬을 지금 상황과 과업에 적용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게 내 재능이고, 그게 내가 일을 하면서 배우고 증명한 내 강점이더라. 그걸 알게 해준 곳이 회사였고, 내 리더와 선배들이었다는 것을 요즘에야 알게 되었다.


AI는 지식과 스킬을 공유해 준다. 그리고 우리가 빠르게 학습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AI가 해주지 못하는 것은 '지식과 스킬을 어떻게 적용하게 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성과로 연결시킬 것인가?' 이다. 이 부분은 아직까지 성공을 경험한 사람들, 특별한 재능과 강점을 가진 사람들의 영역이다.


그걸 더 많이 찾아야 하고, 그걸 더 많이 공유해야 한다. 지금까지 AI를 통해 내가 찾은 미래 생존 방법이다.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다 기록해 본 끄적임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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