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공유하는 팀
(부제 :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문화)
일 잘하는 사람의 기준은 사람과 조직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리더들도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르죠. 그런데 팀으로 들어가면 비슷한 구조로 바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제가 경험한 팀들의 사례 중 자신들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 히스토리를 기록하는 팀이 있습니다.
1) 나무위키를 사용해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팀
마케팅 팀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관심 영역이 있고, 자신만의 트렌드를 찾는 노하우가 있습니다. 직무 특성상 외부 커뮤니티 활동이 많고 외부에서 얻는 정보와 인사이트도 많이 있죠. 그래서 이 팀은 나무위키를 사용해서 자신들이 얻은 정보들을 공유합니다.
나무위키 사이트에 들어가면 5가지 채널이 있습니다.
- 캠페인 인사이트
- 외부 벤치마킹 사례
- 업무 노하우
- 트렌드 리포트
- 실패에서 얻은 교훈
그리고 각각의 채널에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인사이트와 정보들을 공유합니다. 누군가는 2024년 하반기 디지털 캠페인 A/B 테스트 피드백 내용을 공유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VIP 고객 인터뷰 핵심 인사이트를 공유해 두었습니다. 또 B2B 해외 브랜드의 마케팅 사례를 분석한 자료, 2025년 트렌드 리포트, Z세대 소비 트랜드 분석자료 등등을 올려두었습니다.
자신이 가진 정보를 공유하는 이유는 단 하나, 내 정보가 동료에게 학습이 되고, 동료가 공유해준 정보로 내 업무를 더 잘할 수 있는 관점의 확장 기회가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달 1번씩 모여 서로가 기록한 내용 들을 공유하는 시간들을 가집니다.
2) 노션에 클라이언트 미팅 히스토리를 기록하는 팀
같은 클라이언트사와 다양한 팀과 구성원들이 동시에 다양한 소통을 하는 기업이 있었습니다. CEO 뿐만이 아니라, 실무 담당자 까지 소통을 다양하게 자주 했었죠. 그런데 내부적으로는 서로가 어떤 소통을 했는지 정보가 원활하게 공유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중복되는 경우도 있었고, 의사결정을 번복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구성원들은 '자신들에게 주도권, 결정권이 없다.' 까지 느끼더라고요. CEO와 리더들이 어떤 소통을 했는지 명확하게 몰랐거든요.
회사가 찾은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히스토리를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클라이언트사 마다 노션 페이지를 하나씩 만들었고, 미팅한 내용이나 자료 공유한 내용, 의사결정한 내용, 견적서 / 제안서 / PPT 등을 업로드하기 시작했습니다.
CEO도 클라이언트 미팅이 끝나면 당일 나눴던 내용과 CEO가 한 답변을 기록했고, 클라이언트사에 공유했던 자료도 업로드 했습니다. 그리고 팔로업해줘야 할 내용을 기록하고 담당자들에게 공유해 주었죠.
멤버가 새롭게 바뀌거나 경력 직원이 입사하면 온보딩 내용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은 이 히스토리를 읽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 지식, 정보, 히스토리를 공유하는 이유
과거 우리의 일하는 방식은 '나에게 주어진 과업을 열심히 하고, 함께 모여서 퍼즐을 맞추듯이 하나의 결과물을 맞추는 것' 입니다. 그래서 리더는 각자에게 적합한 과업 (퍼즐 조각)들을 맡기고 피드백하면서 팀의 결과물을 만들어 갔죠. 구성원과 리더간의 1대 1로 지식과 정보가 공유되었던 시대입니다.
그런데 요즘 시대는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리고 리더가 모든 것을 알 수 없는 시대죠. 그런데 지식과 정보, 히스토리를 알고 있어야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목적과 얼라인 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가진 지식과 정보, 히스토리를 평상시에 공유하는 일하는 방식이 필요하죠.
요즘 시대, 가장 바보같은 방식은
'내 옆에 있는 탁월한 동료를 활용하지 않고, 내가 가진 지식과 정보만으로 혼자서 열심히 일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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