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내 리더는 행복한가요?

by 그로플 백종화

나를 행복하게 하는 시간이 있나?

(부제 : 리더가 행복해야 팀원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리더십이나 커리어 강의를 할 때 가능한 중립에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피드백도 그렇고 평가도 그렇습니다. 제게 중립이란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관점을 바라보는 것이고, 제가 판단하지 않고 듣는 사람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그런데 가끔 저도 치우칠 때가 있더라고요. 그때는 상대적으로 한쪽으로 쏠려 있을 때입니다. 너무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중립을 지킨다고 해도 한쪽으로 기울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울을 맞추듯이 반대쪽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어제 공유해 드렸던 부문장, 4개의 팀장 그리고 팀원들과 함께 했던 강의에서도 그랬습니다. 제게 주어진 주제는 '성장과 성공을 위한 조직문화' 였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관점들을 공유 드렸었는데요.


요즘 시대의 특징에 대해 제가 관찰한 산업과 시장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공유했습니다. 저는 외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산업, 그리고 실리콘 벨리에서 근무하는 분들과도 종종 비대면 코칭을 하면서 기술과 산업의 속도를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체감하고 있거든요.


시대의 특징 5가지와 팀에서 추구해야 하는 문화 7가지를 공유하면서 특히 '심리적 안전감 Psychological safety'에 대한 시간을 가장 많이 썼습니다.


'심리적 안전감은 어떤 뜻을 가지고 있을까요?'

"편하게 해준다요" 제 질문에 팀원 중 한분이 바로 답변을 했습니다. 강의도 막바지에 들어서며 조금은 상호작용을 하며 웃기도 했었기에 이제는 저도 조금은 편안하게 받아치기도 했습니다.


'편안하게 해준다.고 심리적 안전감을 정의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으로 퍼져있는 오해입니다. 심리적 안전감은 <업무와 관련해서 어떤 말과 의견을 내더라도 보복당하지 않는다는 믿음> 입니다. 그리고 이런 심리적 안전감은 리더십이 아닌 조직문화이죠. 여기 네 명의 팀장들이 여러분들에게 다른 의견과 반대 의견을 편하게 이야기하도록 하고, 모르는 것도 솔직하게 공유하는 문화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바로 옆에 계신 분 얼굴 한번만 보실래요? 그 분이 <쓸데없는 이야기 하지 말고...> 라고 한 마디만 하면 심리적 안전감은 사라집니다. 심리적 안전감은 리더가 팀원에게 주기도 하지만, 동료들 사이에서 주고 받기도 합니다. 심지어 요즘에는 신입사원이 선배들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빼앗아 가기도 합니다. 꼰대라던가, 자신에게 주이진 역할만 하겠다고 하면서 말이죠.'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하나의 문장과 두개의 질문을 공유했습니다.


"행복한 리더가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

- 내 리더는 언제 행복할까? 언제 마음의 여유가 생길까?

- 내 리더가 행복할 수 있으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는 집에서도 딸에게 말합니다.

"아빠랑 엄마가 행복해야 하은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고, 아빠와 엄마가 사랑해야 하은이를 사랑할 수 있어. 그래서 아빠와 엄마는 둘이 함께 대화하고 커피마시는 시간을 자주 갖고 있는 거야. 하은이도 엄마와 아빠의 행복을 위해 해줄 수 있는 행동들이 있다면 찾아서 해줘. 그게 하은이의 행복을 위해서 이기도 해."


저는 리더십과 팔로워십은 상호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도 상호작용이죠. 5:5가 필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서로가 주고 받는 것이 있어야 서로를 챙길 수 있고, 서로의 성장과 성공 그리고 행복과 즐거움을 위해 내가 가진 것을 내어 놓을 수 있죠.


예수님이 태어나신 성탄절,

주기 위해 오신 리더를 따라가야 하는 사람이지만 아직 더 받고 싶은 것이 있는,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조금씩 제가 더 많이 주고 있습니다.

아니 조금씩 제가 더 많이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0:0이 될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노력은 해야죠.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리더이고, 아빠이자 남편이니까요.


연말까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주변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리더로서 팔로워의 성장과 성공, 행복을 위해 내 시간을 쓰고 있었다면 올해 남은 시간은 '내 리더의 성장과 성공 그리고 행복을 위해서' 사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리더의행복 #행복한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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