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커리어에서 가장 바보같은 선택

by 그로플 백종화

커리어에서 가장 바보같은 선택

(부제 : 기회가 곧 성장이다)


요즘 제가 일과 커리어, 성장과 성공을 바라보는 몇 가지 관점들이 있습니다.


'성장은 곧 생존이다'

'직장인은 일을 통해서만 성장할 수 있다'

'나를 지켜주는 것은 회사가 아니라 내 역량과 태도이다'

'어떤 리더 그리고 동료로 기억되고 있나? 내가 만들어가야 하는 내 미래를 선택하는 기준점이다'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해야만 하는 일을 해야 한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조직 / 고객 / 동료에게 기여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 언론도, 사회적인 분위기도 가장 바보같은 상황들을 공유하며 직장인들의 선택을 어렵게 하더라고요.


가장 바보같았던 것은 '일과 삶의 조화' '복지' 'MZ세대와 꼰대' 입니다.

어느날 부턴가 우리 주변에서 아래의 내용들을 긍정적으로 공유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인식이 편안함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죠.


'매일 저녁있는 삶'

'일과 삶을 구분하는 경계선'

'자신의 취미에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삶'

'복지가 좋은 회사와 MZ 세대들이 편안하게 여겨지는 회사'

'기성 세대의 일하는 방식과 지식 공유를 꼰대 라는 단어로 퉁쳐버린 문화'


저 또한 일과 삶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기고 복지 좋은 회사를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회사에서 일도 해봤고요. 또 저 스스로를 꼰대라 생각하며 나와는 다른 사람들의 차이를 인정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인식의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더라고요.


매일 저녁있는 삶과 자신의 취미에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렵고 중요한 일과 멀어지는 도전'이 필요합니다. 어렵고 중요한 일을 맡기 위해서는 8시간의 근무가 아닌, Extra Time의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야근을 해야 할 때도 있고, 주말에 일을 더 잘하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365일 내내 이렇게 사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만큼의 노력이 없다면 일에서의 성장과 전문성을 쌓는 것은 어렵거든요.


전문가로서의 직업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격증이 되고, 그 자격증은 특정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죠. 남들과 같은 시간을 일하면서 더 나은 실력을 쌓고 전문가가 되는 것은 불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지금 가장 바보같이 느껴지는 것은 '리더 포비아' '승진 포비아' 입고요. 조직 관점에서도 어려움은 있습니다. 승진을 하고 리더가 되면 역할과 기대가 더 커지게 됩니다. 그런데 역할과 기대에 맞는 '학습의 기회' '적절한 보상' '성장을 기다려주는 인내'를 함께 패키지로 엮어주는 조직은 많지 않거든요.


하지만 저는 승진과 리더의 역할을 직장인이라면 꼭 해야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승진을 하지 않으면 회사를 오래 다닐 수 있을까요?

리더가 되지 않으면 회사에서 중요한 일을 줄까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능했던 일들입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는 다르죠. 2026년과 2027년을 관통하는 HR 키워드는 '대해고의 시대' 가 될 겁니다. 이미 2~3년 전부터 많은 기업들은 정리해고, 희망퇴직 그리고 권고사직을 일상처럼 진행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AI로 인해 구성원 개개인에게 요구하는 생산성이 올라갔고, 시장과 산업이 불확실성으로 어려워진 시대에 기업이 조직을 크게 가져갈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제 기업들은 이전보다 작고 빠르고 핵심이 되는 인재들로 구성된 조직을 선호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기업 조차도 말이죠. 가능하면 자동화를 시키려고 하고, 가능하면 로봇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까지 너무 많은 기업에서 보여집니다.


제가 가진 절대 전제는

'직장인은 어렵고 중요하고 새로운 일을 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입니다. 지금 시대에 혼자서 공부하고, 학위를 따고, 아무리 좋은 좋은 대학을 나와도 '어렵고 중요하고 새로운 일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에게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아니 '점점 더 없어질 겁니다.'


지금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내 실력과 주변 사람들에게 주는 내 영향력'이고 이를 통해서 내가 지금 회사와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겁니다.


예전처럼 조용히 있으면 중간은 가는 시대가 아니라, 조용히 있으면 가장 빨리 조직에서 내보내려고 하는 시간이거든요.


이건 경고가 아니라, 제가 느끼고 있는 저만의 사실입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를 보며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은 김부장과 그의 팀원들이 긴 시간동안 전혀 실력이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직에서 요구한 헤어짐을 손절이라 표현하는 것이 참 아쉽더라고요. 실력이 더 성장하지 않으면 조직은 그 사람과 함께 갈 수 없는 시대입니다. 조직 자체가 태풍속에 있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으로 인해 동료들의 성장도 막히게 되거든요.


조직의 문화와 분위기를 들여다 봐야하고

내 행동과 역량이 어떻게 조직의 성과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봐야하고

내 실력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봐야합니다.

그리고 나와 조직이 시장에서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를 봐야 하는 시대입니다.


위기의 시대가 아니라, 비즈니스 전쟁의 시대거든요.

'조직과 구성원이 동맹으로 맺어지는 시대'

동맹의 핵심은 내가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 가치가 있을 때에만 성립됩니다.


어렵고 중요하고 새로운 일을 지속해서 맡아야 합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자신의 지식과 기술, 새로운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는 시대입니다.

근로기준법과 회사가 나를 지켜줄 거라는 생각은 빨리 내려놓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여유는 계획적이고, 남는 시간에 찾아야 하는 시대이죠.

한 동안은 그런 시대가 지속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아무도 어떻게 변화할 지 모르거든요.


멈춰있는 사람과 조직을 보며 속터져하며 쓰는 글입니다. 그리고 그런 현상에 아무런 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여기저기 편안함을 퍼나르는 사람들을 보며 쓰는 글이기도 합니다.


'성장 = 생존' 입니다.


승진도 하고, 리더도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승진과 리더가 되는 기회를 통해 내 지식과 경험이 성장해야 하고, 더 큰 영향력을 전하고 성공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게 나를 지켜주는 성장이 될 거라서요.


정답은 아니지만, 그저 시장에서 여러 기업들을 보며 다양한 관점을 바라보는 코치의 생각입니다.


#성장 #생존 #리더포비아 #승진포비아

keyword
작가의 이전글한 입 리더십 _ 리더의 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