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일하면서 느끼는 2가지 두려움

by 그로플 백종화

일하면서 느끼는 2가지 두려움

(부제 : 내가 정의하는 대로 다음 행동이 달라집니다)


멘토라이브러리 시즌 2가 끝났습니다. 이 교육을 좋아하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단발성 &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교육과 달리 '참여형 & 소수의 인원이 참석하는 학습'은 강사가 설계한 대로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언제나 학습자들의 새로운 고민이 나오고, 그 고민에 따라 학습의 방향, 방법 그리고 콘텐츠가 달라지는데, 저는 이런 학습을 좋아합니다.


- 실제 내 고민을 꺼내서 공유할 수 있는 학습

-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학습

-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도 의견을 내고 제안을 할 수 있는 학습


시즌 1도 그랬지만, 시즌 2는 더 이런 모습들이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학습을 시작하기 전 1시간 정도는 서로의 고민과 근황을 간식먹으며 공유합니다. 그러면서 저도 그렇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자신의 경험과 관점을 공유해주죠. 또 오늘 점심은 뭐 먹지? 라는 질문에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죠. 점심 식사도 토론이 계속 이어집니다. 쉴 시간이 별로 없지만, 에너지가 들지도 않는 즐거운 시간이죠. 이제 시즌 3에서 또 어떤 분위기로 학습이 이어질지 궁금해 지네요. (시즌 3 링크는 댓글에 있습니다.)


오늘 여러 이야기들 중에 제가 준비하지 않은 주제가 하나 나왔습니다. 바로 '일을 하면서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 입니다. 고용의 안정성과는 별개로 우리가 일을 할 때 언제 두려움을 느낄까? 라는 주제에 2가지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1) 내가 모르는 것을 들키는 순간

2) 내 역할 /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는 순간


그런데 동일한 상황에서 내 두려움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다르게 행동합니다.


지금 내가 느끼는 두려움을 1) '내가 모르는 것을 들키는 순간'이라고 정의하면 우리는 질문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습니다. '내가 모른다. 나는 이 일을 할 수 없다' 라고 인정하는 순간이 바로 질문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니까요. 그럼 방법은 하나입니다. 나 혼자 공부하거나, 내 수준에서 그 일을 성공시키는 방법이죠. 그런데 이때 많은 장벽을 마주하게 될 겁니다. 어렵거나 새로운 과업을 시작하면 장애물이 많아지거든요. 그래서 내가 모르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우리는 '내가 알고 있는 일,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합니다. 목표는 달성되지만, 이 과정에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는 없는 상황이죠.


반대로 일을 통해서 느끼는 두려음을 '2) 내 역할 /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는 순간' 이라고 정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때 역할과 목표를 위해서 스스럼 없이 묻고, 배우고, 더 잘하는 사람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죠. 이들은 어렵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순간 '나는 못하는 사람' 이 된다는 것을 이미 인정하고 있습니다. AI를 처음 배울 때도 그렇고, 팀장이 처음 되면 또 탁월한 팀원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신임 팀장이 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거죠. 이때 이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4가지 활동을 합니다.


- 스스로 피드백하고 학습한다

- 동료에게 묻고 도움을 요청한다

- 리더에게 공유하고 피드백 / 지원을 요청한다

- (조직 밖에 있는) 멘토와 코치에게 묻고 배운다


한 기업에는 '지도 밖으로' 라는 표어가 있습니다. 목표를 설정할 때 내가 모르는 영역에 도전하라는 것이죠. 지도 밖은 미지의 영역입니다. 내가 가보지 못한 길이죠. 이런 길에 도전하는 사람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 스킬이 아닌 새로운 지식과 경험, 스킬을 학습하고 자신이 아닌, 타인의 지식과 경험과 스킬을 활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일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

'1) 내가 모르는 것을 들키는 순간' 이라고 정의하기 보다는

'2) 내 역할 /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는 순간'이라고 정의를 해보면 어떨까요?


그게 더 성장하는 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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