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에 대한 고민
(부제 : 일상의 모든 것이 다 리더십이 됩니다.)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목사님의 말씀 속에서는 이삭, 에서, 야곱이라는 세 부자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 메모는 리더십으로 연결되더라고요. 오늘 오랫만에 만난 스터디 멤버와의 대화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하는 리더십이 집에서도 동일하게 연결되는 것 같다고 말이죠. 제가 배운 것 중에 하나는 '정말 자신의 일에 미쳐있는 사람은 삶이 일이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랜드의 모든 비즈니스는 삶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식료품, 의류, 엔터 등등 모든 것이 삶과 연결되어 있다보니 호텔을 가도, 백화점을 가도, 사람을 만나도 '무슨 옷을 입고 있지?' '어떤 불편함이 있지?' '우리 회사 브랜드와는 어떤 차이가 있지?'를 생각하지 즐기지를 못했거든요. 그런데 리더십은 조금 다르더라고요. 즐기면서 배우고, 즐기면서 삶에 적용하고 있으니까요.
이번 예배를 드리면서 나름의 리더십을 또 한번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1) 리더십의 3레벨
1 레벨. 성과를 만들어 낸다.
이는 리더로서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 경험이 없거나 스스로 성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리더를 세울 수 없고, 세워서도 안되는 거죠.
2 레벨. 개인의 성장을 이끌어 낸다.
단, 팔로워가 탁월하다기 보다는 리더가 개인의 성장을 의도적으로 돕고 지원하고 가르치면서 그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라고 생각합니다. ace는 어디에 두든 ace입니다. 하지만 ace가 자신의 역할을 다 하는데 3년이 걸린다면 리더가 도와줘서 1년으로 당길수는 있을테니까요.
3 레벨. 성장과 성과가 시스템이 되도록 한다.
1/2레벨의 경우는 리더가 직접 자신의 지식과 에너지,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3레벨은 구성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함께 학습하며 서로가 서로를 돕는 모습입니다. 즉, 조직의 문화가 성과와 학습의 문화를 갖게 되는 것이죠.
이런 내용을 정리하고 보니, 리더를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보게 되더라고요.
리더는 지식을 다루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이 가진 지식을 “어떻게 쓰는가”가 리더십이 되는 거죠.
조직에서 우리는 종종 리더를
“가장 많이 아는 사람”
“가장 오래 일한 사람”
“가장 성과를 많이 낸 사람”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지식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영향력은 달라지더라고요.
-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
- 지식을 수행하고 결과를 내는 사람
- 지식을 몰입과 피드백을 통해 성과로 연결시키는 사람
- 그 위에, 타인을 통해 성과를 만들도록 돕는 사람
이 구분은 단순한 역량 차이가 아니라 관점의 차이로 볼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지식 활용을 3단계로 나누면 위에서 이야기했던 리더의 레벨과 비슷한 관점이 되겠더라고요.
1) 지식 사용 단계
지식 사용 1단계 _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
이 단계는 ‘설명’ 중심입니다. 내가 아는 것을 말하고, 정리하고, 공유합니다. 교육자, 강사, 전문가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아직 “성과에 대한 책임”은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말은 정확하지만, 결과는 타인의 몫일 수 있습니다.
지식 사용 2단계 _ 지식을 수행해 결과를 내는 사람
여기서부터는 실행이 붙습니다.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 직접 해냅니다.
이 단계는 유능한 실무자입니다. 높은 competence, 높은 output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자신이 알고 있는 knowing을 doing과 output으로 만들어 가도록 돕게 되죠. 이때 자신만의 성공 사례가 만들어 지고, 지식을 구조화할 수 있게 됩니다.
지식 사용 3단계 _ 지식을 열정과 피드백으로 연결하는 사람
여기서부터 리더십이 확장됩니다. 1명이 아닌, 조직이 움직이도록 만들거든요. 성과는 단순한 실행이 아니라 지속적인 개선과 학습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조직은 서로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방식을 찾고, 몰입을 통해 팀의 에너지를 유지합니다.
지식 사용 4단계 _ 타인을 통해 성과를 만드는 사람
리더는 결국 내 지식을 꺼내서 정리하고, 내 지식을 재설계하고 그것을 타인의 성과로 전환시키는 것을 넘어, 구성원들의 지식을 정리학, 재설계해서 다른 구성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리더십은
내가 무엇을 아는가가 아니라
내가 아는 것을 통해
누가 성장하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그리고
타인의 지식을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타인의 지식을 구조화하고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고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타인의 사고 확장을 통해 성과 또한 확장하는 리더의 행동입니다.
그래서 리더의 역할은 조금씩 변화할 수 밖에는 없을 겁니다.
-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 문제를 정의하는 사람으로
- 답을 주는 사람 → 질문을 설계하는 사람으로
- 성과를 내는 사람 → 성과가 나오게 만드는 사람으로
과거처럼 지식의 양이 많은 사람이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성장과 성과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되어야 하는 시대인거죠. 지식은 ai가 더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리더는
“내가 얼마나 잘하는가”를 넘어서
“누가 나 때문에 더 잘하게 되었는가”를 묻어봤을 때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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