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무서운 관점 'Perspective'

by 그로플 백종화

무서운 관점 'Perspective'


어제와 오늘 리더십 워크샵과 팀 워크샵을 하며 리더십의 확장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리더에서 성숙한 인간으로의 확장에 대해서 말이죠.


행동을 바꾸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나와 다른 행동을 참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성장과 성공을 기다리며 서포트하는 것도 어렵죠.


제게는 행동 변화, 다른 행동과 타인의 성장과 성공을 기다리는 그 인내의 난이도가 리더십의 난이도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리더십을 배우고, 그 원리를 알다보면 어느 순간 '사람과 조직이 이해가 되는 순간' 이 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사람과 조직으 다른 관점에서 보이기 시작하죠.


리더의 역할에 대해

우리 부서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그리고 나의 성장과 조직의 생존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다 한가지를 또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일과 삶

리더와 부모의 모습

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5년째 방문하고 있는 기업의 한 팀과 오전 내내 워크샵을 했습니다. '관점과 행동'에 대한 이야기였고, 지금 시대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였고, 그 안에서 나는 어떤 말과 행동을 반복하며 '나를 만들어 가고, 동료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가?' 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다 주니어와 시니어, 부모와 자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우리는 주니어를 일을 배우는 사람, 시니어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관점 Perspective 을 갖게 됩니다. 그 기준은 경력이고 경력만큼 지식과 노하우가 쌓였다는 전제이죠. 그런데 우리도 모르게 이 관점이 주니어는 가르쳐줘야 하는 사람으로, 시니어는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 Perseption으로 연결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면서 이 구분이 모호해졌습니다. 지식과 스킬의 접근성이 너무 쉬워지다 보니 과거처럼 '오랜 시간 일을 해야만 지식과 노하우가 쌓이는 시대'가 아니라, '꾸준하게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고 기업을 다니지 않아도 일을 경험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 버렸거든요.


이제는 주니어와 시니어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하는 자와 학습을 멈춘자로 구분해야 하고 어떤 지식과 경험,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로 구분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더라고요. 하나의 틀이 아닌,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바라봐야 '그의 성장과 성공을 돕고, 그와 함께 협업을 할 수 있는 시대' 가 되었거든요.


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녀의 성장 과정을 봐왔습니다. 그래서 자녀는 10대도, 30대도, 50대가 되어도 여전히 보호해야 하는 존재로 여겨지죠. 그런데 자녀를 양육하는 목적이 '스스로의 삶을 결정할 수 있는 존재, 즉 독립시키는 것' 이라는 목적을 가지는 부모는 자녀에게 조금 다르게 접근합니다. 자녀가 아무리 어려도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정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존재로 키우죠. 저 또한 그런 존재로 키우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공부도, 학교와 시간 사용에 대해서도 심지어 신앙까지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뿐입니다.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습관과 신앙을 물려주고 싶다면 '내가 그런 모습을 보이며 행복하게 성장하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것 뿐이더라고요.


내가 동료와 팀원, 그리고 자녀를 바라보는 관점은 무엇인가요?

그 관점은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그들을 어떤 존재로 인식하고, 그들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만들어 주나요?


내가 더 똑똑하고, 내가 보호해야 하는 존재로 관점을 잡으면 그들에게 '주도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가 스스로 해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관점을 가지면 조금 더 참고, 그의 방식을 존중해 줄 수 있을 겁니다.


#관점 #Perspective 와 #인식 #Perception 이 중요한 이유이고, 그의 #행동 #Behavior 과 #영향 #Impact 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제가 리더와 팔로워, 그리고 조직을 바라보는 구조이기도 하죠.


행동의 변화는 스킬 학습으로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관점과 인식이 바뀌어야 행동이 함께 변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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