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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큐레이션 _ 명함에서 회사명,직책을 뺀다면..

회사를 떠난 당신의 진짜 역량은 잔재주에 불과할 수도 있다

by 그로플 백종화

내가 인정하고, 남이 인정하고, 그로 인해 성과를 만들어 낸 결과가 있다면 그게 나의 역량입니다.


① 대기업 임원분들을 코칭 할 때가 있습니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참 대단한 분들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하죠. 일에 대한 열정, 목표에 대한 집요함 그리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역량 또한 그렇죠. 그런데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안전감과 여유가 없다는 것 입니다. 저는 조직에서 가장 안전감과 여유를 갖지 못하는 구성원이 임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② 임원은 계약직 입니다. 즉, 2~3년 계약을 맺고, 회사에서 주어진 역할을 맡으며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이 바로 임원입니다. 그러다 보니, 계약이 끝났을 때 계약이 연장되던가, 계약이 종료되던가 둘 중 하나의 결과를 가져가게 됩니다. 임웜분들은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할까요?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할까요? 모든 분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임원분들이 자신의 계약 기간안에 성과를 증명할 수 있는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의사결정을 할 수 밖에 없게 되고요.


③ 그런데 회사에서 주어진 목표 이외에, 자신의 신념대로 움직이며 장기적인 목표를 위한 의사결정을 하는 임원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특징은 간단합니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스스로가 자신의 실력을 믿고, 일한다는 것과 외부에서도 그의 실력을 믿고 따르고, 지속해서 성장을 만들어 내는 임원들이 바로 그분들 입니다.


④ 임원으로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 내게 주어진 단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 보다 나 자신을 더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 그리고 역량을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임원분들께 이런 제안을 드립니다. ‘내 지식과 경험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회사가 아닌, 외부에서 그 콘텐츠로 작은 조직들을 성장시켜 주시고, 그들에게 가르쳐 줘보세요. 그 과정에서 더 많은 패턴을 학습하게 되고, 나를 통해 성장하고 성공하는 기업과 사람들을 통해 브랜딩이 될 수 있습니다. 그제서야 나 자신을 믿고 신뢰할 수 있게 되거든요.’


⑤ 솔직히 임원 뿐만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 입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대기업에 다닐 때에는 그곳에서 교만덩어리 였습니다. 나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나에게 물어보고 도와달라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회사 밖에서는 절 모르더라고요. 명함에서 회사 이름을 뺀 내 이름 석자는 그렇게 아무런 의미도, 영향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오랜 시간 절망을 했었습니다.


⑥ 그 과정에서 내 경험과 내 지식들을 매일 글로 써보고, 외부 사람들을 만나 배우기도 하고 도움줄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시간과 돈을 사용해 가면서요. 그렇게 2년, 3년이 흘러 지금은 나 자신을 조금은 더 믿고, 신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 이름으로만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요. 한번 내 이름을 브랜딩해 보세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가 보세요. 그러다 보면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리더가 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관점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읽어 주세요.

[참고 기사]

회사를 떠난 당신의 진짜 역량은 잔재주에 불과할 수도 있다

http://theschoolofnews.com/archives/7308?fbclid=IwAR3BIMyyBCLTMj2hyIPswaTTPzu0NFwzalryy0MHg2gcdJvKCzzIev1EzQ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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