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로플 백종화 Mar 12. 2022

자기계발 _ 나를 긍정적으로 강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스스로 정한 습관은 무엇인가요?

재능은 나도 모르게 갖게된 것이죠. 타고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습관이니까요. 그런데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만든 습관이 있으신가요? 저도 이런 습관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중입니다.

1. 글쓰기
처음 글을 쓰게 된 건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한 현실도피 때문이었습니다. 기고만장했던 제가 회사에서 할 수 있는게 없었다고 생각했거든요. 많이 무너졌고 힘이 빠졌던 시기 블록에 글을 쓰면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글이라고는 회사에서 보고서 밖에는 써보지 못했었는데요. 다행인 것은 회사에서 배웠던 모든 것들이 글쓰기 능력과도 연결이 되더라고요.
블로그에서 쌓인 작은 인정들이 조금씩 회복의 시간이 되었고, 글을 통해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고, 글을 통해 제 목표를 선언하고 다시 실행하게 되었죠.

한 동안은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에 쌓여있기도 했었습니다. 오늘은 뭘쓰지? 기록하고 메모해두기도 했고, 1주일치를 미리 써놓고 예약을 걸어두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뭐....많이 편해졌고, 정말 즐기는 습관이 되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여기까지 오는데 4년 걸렸습니다. 첫 글이 18년 7월 이었으니까요.

2. QT
2004년 처음 회사를 갔을 때 신입사원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매일 아침 QT가 제 일상이 되었죠. 그렇게 16년 가까운 시간을 했던 습관이 내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19년 퇴사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회사라는 시스템이 사라지니 제가 QT를 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2022년 1월, 다시 이 습관을 찾기 위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훈련 시간이지만요.

그래서 작은 강제성을 부여하는 단계입니다. 바로 가족 카톡방에 QT를 하고 공유하는 것이죠. 딸에게 '아빠도 QT한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고, 이 작은 강제성이 제가 QT를 사랑하기 전까지 제 습관을 지켜줄거라 생각하거든요.

3. 습관 만들기
타고난 재능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관심이 없거나 재능이 없는 습관을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렵죠.
그래서 초기에는 '나를 긍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매일 수학 문제집 2장 풀고 아빠랑 하이파이브 하기
매일 글쓰고 팔로워에게 수고했다 칭찬듣기
오늘의 도전을 코치에게 공유하며 인정칭찬 듣기
등등의 나만의 방식으로요.

작가의 이전글 조직문화 _ 문화를 지켜가는 사람들의 사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