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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Apr 23. 2022

느슨한 관계와 디지털 시대의 리더십과 조직문화

느슨한 관계를 추구하는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과 조직문화



저희 세대는 학교에 모여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사회와 조직의 특징을 배웠다면 요즘 세대는 컴퓨터상에서 학습하고, 온라인 상에서 친구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오프라인에서의 친구보다 오히려 SNS 상에서의 친구들이 더 소중하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들은 그런 친구들을 ‘느슨한 관계, Week ties’ 라고 부릅니다.



느슨한 관계를 맺는 온라인 상에서의 친구들은 ‘내가 보고 싶을 때 친구들의 SNS를 방문해서 보면 되고, 내가 답변하고 싶을 때 댓글로 답변을 할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나에게 공부하라고 조언하거나 간섭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요와 응원을 눌러주며 내가 하는 활동들을 응원해 주는 친구들이죠.



이러한 요즘 세대의 개인주의, 초개인주의적인 특징은 이런 경제적·문화적·기술적 변화에 맞춰 적응한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여요즘 세대는 디지털 세대가 되었고, 기성 세대들도 현재를 살아가며 요즘 세대와 같은 모습을 갖게 되며 디지털 세대로 편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대의 차이가 아닌, 시대의 차이를 이해하고 변화에 발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후 시대의 주인공은 디지털 세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이런 디지털 세대에 맞는 조직문화, 일하는 방식 그리고 리더십의 변화가 따라와야 하지 않을까요? 이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조직 중심이 아닌 개인 중심으로 소통하고, 일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조직의 성장과 성공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개인의 성장과 성공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미이고, 이러한 관점의 변화는 리더들의 행동 변화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 중심의 문화에서 목표를 달성해가는 과정에서 직원 개개인의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행동, 조직이 원하는 것만을 실행하는 것이 아닌 구성원 개개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방법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리더십, 조직이 아닌 나의 성장과 성공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리더의 행동들이 바로 변화된 관점에서 요구되는 리더의 행동입니다.



디지털 시대와 디지털 세대,

그리고 그들의 원하는 느슨한 관계,

지금 필요한 조직문화는 '목적'에 동의하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목적중심의 문화

지금 필요한 리더십은 '조직의 목적과 개인의 성장, 성공을 연결하는 커넥터'와 '팀원 한 사람을 응원하는 한 사람 리더십' 입니다.



- 교보 문고 콘텐츠로 촬영한 첫번째 영상 중 일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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