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의 두가지 힘

by 그로플 백종화

질문의 두가지 영향력

질문이 좋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질문을 잘하는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죠.

질문은 2가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 힘은 상대방의 생각을 닫게 만드는 것이죠.
이 방법은 간단합니다.
네 생각과 네 관점이 아니라 '내 생각과 내 관점'에 맞추라고 하면 되거든요.

'그게 맞다고 생각해?'
'나는 네 생각이 틀렸다고 보는데, 어때?'
'그건 아니야. 이 방법이 맞아. 그렇지?'

위에서 처럼 나는 질문을 하고 있지만 상대방은 자신의 생각이 아닌, 나의 생각에 더 깊숙히 들어올 뿐이죠. 정답을 내가 가지고 있고, 내가 다 알고 있다고 여기는 순간 우리는 질문도 나에게 맞추도록 만들어 버리잖아요~

질문의 두번째 힘은 생각을 확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내가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을 생각하게 될 때 우리는 이런 질문의 2번째 힘을 얻게 되죠.

어제도 한 임원분과 40분 정도 수다를 했습니다. 코칭도 아니었고 그저 짧은 대화를 나눴을 뿐이죠.
그리고 마지막 인사를 나눌 때 임원분은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이미 답을 제가 다 알고 있었던 거네요.'

질문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과 관점을 넓혀주는 힘이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이 확장되면 우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되죠.

질문이 성장과 연결되는 이유입니다.

나는 상대방의 생각을 좁히는 닫힌 질문을 하고 있을까요?
상대방의 생각을 확장하는 열린 질문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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