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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May 15. 2022

리더십 큐레이션 일장러의 특징 남들과 다른 ‘한 가지’

◆ 남들과 다른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① 에버랜드 아마존의 ‘소울리스좌‘ 라는 별명을 가진 직원의 이야기입니다. 에버랜드는 오래전부터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특히, 아마존이라는 어트렉션은 유명했죠. 저 또한 이런 모습을 오래전부터 경험해 왔습니다.


② 2004년 회사에 입사했을 때 제 직무는 전략기획 이었습니다. 그런데 신입 입문과정 후 배치 받은 곳은 ‘아동복 영업부’ 였죠. TV에서 보던 정장과 넥타이를 메고 서류를 정리하고 프리젠테이션을 할 줄 알았는데 6개월 동안 청주, 목포, 안산, 서산, 구미, 부산, 대전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아동복 매장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박스를 까고 아동복을 꺼내서 창고에 넣고, 매장에서 100SIZE 3살짜리 아이의 옷을 꺼내 마네킹에 디스플레이 하는 일을 했었죠. 그 과정에서 많은 동기들이 퇴사를 했습니다. ‘내가 이런 일을 하려고 대학교 나온거 아니야.’ 라면서 말입니다. 


그 당시 저는 그런 고민을 하지는 않았었습니다. 그저 주어진 일이니 해야겠다. 라는 막연한 생각 밖 에는요. 그러다 서청주 사장님이 요술풍선을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보며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2~3개월 동안 서청주로 출장다니며 사장님께 요술 풍선 만드는 것을 배우고, 인터넷과 책을 구입해서 집에서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요술풍선 만들기를 잘해서 제 담당 매장들의 매출이 올랐고, 주임으로 승진을 했죠. ㅎㅎㅎ 


뉴스레터는 2005년 부터 시작했습니다. 제 담당 매장 뿐만이 아니라 브랜드 모든 매장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서 였고요. 그때였던 것 같습니다. 회사와 선배님들에게 백종화가 잘하는 것이 ‘지식과 사례를 통해 콘텐츠를 만드는 것‘ 이라는 것을요. 


③ 아마존의 소울리스좌는 자신에게 주어진 어트랙션 설명을 재미있는 랩으로 했습니다. 학습을 했을 수도 있고, 스스로 만들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마존을 경험하는 고객분들에게 즐거움을 주었고, 그것이 노출되었고, 에버랜드 광고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소울리스좌가 대단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하는 재능을 자신의 과업에 적용한 것 뿐입니다.


④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머리가 똑똑하거나 실행이 빠른 사람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1가지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 재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해 주고 있을 뿐이죠.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와 영향을 이해하는 사람, 내가 가진 재능과 역량을 이해하는 사람 그리고 그것을 얼라인시켜 내가 남들과는 다른 행동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해 주는 사람만이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나요그 재능은 내가 지금 책임지고 있는 과업에서 활용되고 있을까요최선을 다하는 만큼 나에게 기회가 온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에버랜드 아마존 N년차의 멘트중독성 갑

https://www.youtube.com/watch?v=ptCIhrBnWn8 
 

아마존 소울리스좌결국 에버랜드 광고 찍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NimB7KM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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