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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Oct 16. 2021

 백코치의 강의하는 글 _ comfort zone

성장하는 방법

내 안에 comfort zone을 넘어서기 위해서 . . 오늘도 고민을 하게 되네요

안전지대는 내가 잘 알고 있는 영역, 잘 하고 있는 방식으로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러다 보니, 내 마음이 편안해 지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무엇이 맞는지도 알거든요. 

계획을 세우더라도 쉽게 설계가 가능하고, 실행과 결과 또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내가 잘 하고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안전지대를 두려움 지대가 감싸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내가 잘 알고, 잘 하는 방식이 아닌 

새롭거나, 복작하거나, 더 어려운 지식과 경험들이 나에게 찾아올 때 입니다. 

보통 다른 의견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때, 새로운 지식이나 스킬, TOOL, 일하는 방식을 해야 할 때 우리는 이런 두려움 지대를 느끼곤 합니다. 

이때, 대처하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첫번째로는 바로 내가 잘 알고, 잘 하는 안전지대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죠. 

'난 이미 잘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 방식으로 다 했는데?'

'나 지금 이렇게 하는 것도 바쁘고 힘든데?' 

라는 변명들을 있어 보이게 전달하며 우리는 두려움지대를 받아들이지 않고 내가 편안하고 잘 하는 공간인 안전지대로 몸을 숨기고 맙니다. 

그렇게 내 성장 또한 작은 안전지대에 머물게 되고요.  

또 다른 방법은 다른 의견을 이해하고, 그것을 학습하는 것이죠. 

이를 학습 지대로 넘어간다고 이야기 합니다. 

두려움 지대에서 학습지대로 넘어갈 때는 어떤 에너지가 필요할까요?

새로운 방식을 사용하는 것은 어쩌면 큰 에너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기존의 방식, 기존의 성공들을 모두 또는 일부 부정해고 새로움을 익히는 시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죠

이때 '도전 에너지' '성장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도전과 성장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내가 틀렸다고?'라고 비판하기 보다는 

'그래? 지금까지 내가 한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그게 뭔데? 한번 배워보자, 한번 해보자' 라고 미래 관점에서의 새로운 목표를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새로움을 시작했다면 중요한 것은 오랜 시간 이 학습지대를 벗어나지 않도록 유지하는 '유지 에너지'를 얻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내가 익숙하지 못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일한다는 의미입니다. 안전 지대에서는 내가 잘 알고, 잘하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학습 지대에서는 내가 새롭게 배우고 학습한 방법으로 행동하고, 일하고 있게 되거든요. 

그만큼 안전지대 보다 못하고, 어색하고, 불편하고, 성과도 잘 안나오곤 하죠. 그래서 쉽게 포기할 수 있거든요. 

유지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해야하는 것은 바로 '내가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과 '나 스스로 또는 주변 동료들로 부터 내 노력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학습의 과정을 인정받고, 칭찬하는 것' 입니다. 

이 두가지를 통해서 조금씩 학습 지대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나가면 어느 순간 우리는 성장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죠. 

성장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내가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행동을 바꾸고 

그것을 통해서 성과라는 OUTPUT을 만들어 내었다는 것 이거든요. 

그렇게 나의 안전 지대는 이만큼 성장해 있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또 다시 새로운 두려움 지대라 우리에게 다가오겠죠? 

언제까지? 

죽을 때 까지요. 

우리는 모두 안전지대에 있기를 원합니다. 

편안하고, 내가 인정받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안전지대를 한 발자국만 넘어서서 두려움 지대로 들어갈 수 있다면 우리에게는 선택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학습 지대로 넘어갈 수 있는 기회말이죠. 


성장은 안전 지대에만 머무리고 있을 때는 경험하지 못합니다. 

두려움 지대를 지나 학습 지대로 넘어서야만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 한 발자국을 어떻게 지나가야 할까요? 

오늘 경험한 제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1년에 한번씩 크게 날을 잡고 학습을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길게는 2주, 짧게는 1주일 정도의 시간을 덩어리로 빼서 학습을 하곤 하거든요. 새로운 것을 학습하지 않고서는 comfort zone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것을 코칭을 하면서, HRD를 하면서 느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1월달에 비즈니스 코칭에 대해서 학습하는 시간들을 가졌었습니다. 코치가 된지 이제 10년이 지났지만, 어딘가 모르게 비어있는 곳들이 많이 보였거든요. 


그런데 최근들어 코칭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다 보니 더 많이 비어있는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오늘부터 또 다른 코칭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지만, 이 시간을 덩어리로 빼지 못하면 안 될 것 같아서 2달 전부터 잡아 놓은 일정입니다. 


10년 이라는 시간보다 더 많은 경험과 더 깊은 지식을 가진 코치님을 통해 학습하고, 코칭을 배우며 처음으로 자격을 준비하는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비어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네요. 그렇게 제가 코칭에서도 강의에서도 강조해서 이야기했던 COMFORT ZONE안에 내가 머무르고 있었다는 것을요. 


그런데 문제는 그곳에 BASIC이 아닌, 내가 만들어 놓은 나만의 방법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겠죠. 


코칭을 배울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학습 시간'과 '코칭 시간' 동안에 직접적으로 느끼는 것도 많지만, 그 이후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반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된다는 것 입니다.


제가 놓친 하나의 큰 BLANK는 코칭의 BASIC 이었고 그것은 '문제와 이슈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코칭 고객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 이었습니다.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었더라고요~ 


이 과정에서 내가 왜 코칭을 하려고 하지? 내가 원하는 모습이 달성되면 어떤 모습이 될까? 를 고민하다 문득 저와 코칭 대화를 나눴던 분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제가 정말 성장하고, 성공해서 제 성공 뒤에는 백종화 코치가 있었다는 것을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닐께요. 그때 코치님이 저를 코칭해 주셨던 이야기를 책으로 써봐요." 


코치가 되려고 했었던 이유는 '누군가의 성장과 성공을 돕고 싶었던 것' 이었고, 그 과정을 돌아보니 

'나와 시간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성장과 성공의 길에 내가 있고, 내 성장과 성공의 길에 그들이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한 100명 정도 성공시키고, 그분들의 책 100권에 다 제 이름이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ㅎㅎㅎ 



- 21년 10월 16일, 토요일 8시간 코칭 교육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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