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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Aug 13. 2022

글을 쓰고, 책을 쓰고, 뉴스레터를 발행합니다.

글을 쓰고, 책을 쓰고,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이유



1. 


2018년 7월 부터 가능한 매일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리더십, 조직문화, MBTI 그리고 그날 있었던 짧은 인사이트를 일기처럼 말이죠. 



처음에는 컴퓨터 앞에 앉아 각잡고 기록한 날이 많았지만, 어느날 부터 지하철 출퇴근 길에 핸드폰으로 기록하는 습관이 들더라고요. 



글쓰기가 익숙해지고, 생각의 속도와 함께 글을 쓰는 훈련이 되고나서 부터죠. 



노트북으로 글을 쓸 때는 정리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핸드폰으로 글을 쓸 때는 기록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2000개가 넘는 글을 어떻게 다시 공부하고 정리해 볼까를 고민하고 있네요 



번아웃을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글쓰기가 지금은 매일 생각을 정리하고 매일 인사이트를 찾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  


책을 쓰는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지금도 세번째 책을 쓰고 있지만, 책을 쓴다는 것은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지식과 경험을 정리하는 수준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간을 다시한번 체감하게 해주는 시간이 됩니다. 



내가 부족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다가 아니다. 


내가 정답이 될 수 없다.



라는 마음을 갖게 하는 책쓰기는 책을 쓰는 기간, 내가 주도적으로 공부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는 얼라인과 확장의 시간이 되기도 하죠. 




3. 


뉴스레터는 아동복 영업부에서 일을 하던 2004년부터 시작된 제가 일을 조금 더 잘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모아서 공유하는 훈련, 


흩어진 정보를 모으는 과정에서 협업하고 소통하는 훈련, 


뉴스레터를 읽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다시 찾는 훈련 이었죠. 



첫 직장에서는 그렇게 일을 조금 더 잘하기 위해서 훈련했던 뉴스레터가 퇴사 이후에는 다른 사람들의 글과 영상을 보며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지 못했던 지식과 경험을 학습하는 관점의 확장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 생각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죠. 




4. 


매일 글을 쓰고, 7개월에 한번씩 책을 쓰고, 매주 1번씩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 3가지는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고


내가 모르는 지식과 경험을 학습하는 시간이 되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나만의 훈련법이자. 나로 인해 내 주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성장'


과 관련된 긍정적 영향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죠. 



제가 내향형이라서 이런 방식이 제게 조금 더 맞는 것 같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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