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평등한 것은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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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모두에게 평등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부모님의 도움으로 어릴적 시간을 학업에 투자하고, 누군가는 반대로 생계에 투자하게 되죠.
내 선택이 아닌, 하늘에서 주어진 기준에 의해 어릴적 내 시간을 다르게 사용하게 됩니다.
그 시간이 모여 20대의 내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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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나는 조금 다르게 내 시간을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조금씩 많아집니다.
부모님과 같이 외부의 영향을 받는 것은 동일하지만 누군가는 여행에, 누군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누군가는 먹고 운동하는 것에 또 누군가는 일과 독서에 시간을 사용하죠.
어릴 적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먛은 시간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20대가 넘어서는 순간 내가 어디에 사용했는지가 나를 브랜딩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와 시간을 함께하는 동료와 친구들이 나에게 영향을 주게 되는 시기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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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가지 달라지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내가 사용한 시간들을 모아 contents로 만드는 사람과 그 시간을 즐기고 소모하는 사람들로 말이죠.
누군가는 도배와 목수의 일을 하며 동영상을 촬영하고
누군가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책으로 엮어냅니다.
강의를 하는 사람도 있고
저 처럼 매일 SNS에 일기를 쓰듯이 글과 사진을 남기는 분들도 있죠
내가 A에 사용한 시간들을 마케팅 해주는 contents들이 모여 나를 또다른 레벨로 브랜딩 해주고 내 시간에 가치를 메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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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외부의 영향은 우리가 삶을 다할 때 까지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그 변수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이죠.
선택할 수 없는 이슈를 놓고 고민하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요? 어차피 선택은 불가능한데요.
내가 고민하고 피드백해야 하는 시간은 '내 시간이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저는 그 시간을 내가 어디에 사용했는지가 아니라 투자했는지가 30,40,50의 나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사용한 시간들은 내 자녀에게 영향을 주겠죠.
제 아이에게 제가 전하고 싶은 아빠의 시간은 '매일 글쓰고, 공부하고, 책을 읽고, 줄넘기 시험준비를 함께하고, 매일 딸과 함께 중보 기도하려 노력하고, 매주 찬양을 함께하는 시간들'입니다.
이 시간들이 모여 하은이가 어떤 20대가 될지가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