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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Nov 25. 2022

360도 리뷰, 다면 피드백을 사용하는 방법

360도 리뷰, 다면 피드백을 사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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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업들이 360도 리뷰라고 불리는 다면 피드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르게 사용하는 기업을 찾기는 쉽지 않죠. 이유는 다면 피드백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목적과 의미는 무엇인지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다면 피드백은 평가가 아닙니다. 평가와 다면 피드백이 다른 점은 바로 결과와 과정을 들여다 본다는 것입니다. 평가는 목표와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다면 피드백은 1년 또는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어떻게 일을 했고, 그 과정에서 잘하고 개선해야 할 점을 '동료들의 관점에서 공유받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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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동료들이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어떤 기술과 지식을 활용하는지 모두 알지는 못합니다. 어쩌면 내가 지금 어떤 레벨인지도 잘 모르죠. 그래서 동료들의 다면 피드백 내용을 모두 동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잘 못보고 있는 것도 있거든요. 


다면 피드백을 잘하기 위한 장치는 바로 이 부분을 채워주는 것입니다. 동료들이 서로의 레벨, 지식, 일하는 방식 등을 공유하며 서로의 방식을 이해하고 피드백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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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 피드백의 목적은 '내가 아닌, 동료들의 관점에서 나의 일하는 방식을 피드백 받으며 잘 하고 있는 방법은 계속, 더 잘할 수 있는 일은 지금부터 시작,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인지하고 실행하는 것' 입니다. 

이것을 저는 '성장'이라고 말하죠. 다면 피드백은 내가 정답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동료의 관점을 듣고 나의 일하는 방식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피드백, 피드포워드 하는 과정입니다. 


[다면 피드백을 통해 내가 얻어야 하는 것]


내가 몰랐던 동료의 관점을 통해 나의 성장과 팀의 성공을 더하는 방법을 찾고, 학습한다.


Stop _ 그만해야 할 행동 / 일하는 방식 / 태도

Start _ 지금부터 시작해야 할 행동 / 일하는 방법 / 태도

Continue _ 지금까지 잘해왔기에 계속해야 할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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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관점이 정답이 될 수 없는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저 또한 다면 피드백을 받게 되면 '이거 누가 적었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적었어?' 라며 내용의 진정성을 찾기 보다는 감정적 대응을 먼저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곰곰히 살펴보다 보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내가 어떤 말과 행동을 반복했지?' 라며 원인을 나로부터 찾게 되죠. 그리고 내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낼 때 성장이 시작됩니다.


360도 리뷰 그리고 다면 피드백.


성장의 도구로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는 도구로

그리고 리더와 팔로워 그리고 동료들이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도구로 활용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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